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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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윗도넛 님 블로그에 남겼던 댓글을 살짝 수정한 것이다.

사람 생각은 (수학) 함수와 같아서 들어온 정보[생각]에 대해 대응하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가뭄에 콩나듯 있다.) 그러므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계속 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버스트』에 따르면 사람 대다수는 매일 다람쥐 챗바퀴같은 생활을 해서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예상할 수 있는 확률이 90% 이상이 된다고 한다. (나 역시 그렇다.) 이는 매우 무서운 이야기인데, 매번 같은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 같은 생각만 반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새로운 것이 유입되지 않는 생활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것을 접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의 가장 간단한 해답은 바로 책이다.

책은 다양한 생각, 시선, 환경을 가장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다. 그래서 책은 다람쥐 챗바퀴 도는 듯한 생활을 하는 이에게 일탈하지 않고도 새로운 생각을 얻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러니 내가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블로거로서 책을 멀리할 수 없는 숙명을 타고 났는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거나 뭔가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생각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나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것” 둘 중 하나는 거짓말하는 것이리라~

ps.
 올해도 천!고!말!비!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그런데 사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합당하지 않다. 가을에 적절한 것이 꼭 독서 뿐이겠는가? 독서보다는 야외에 나가는 것이 더 적당한 계절이어서 책을 안 읽으니 독서하라는 의미에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말을 듣고 어려서부터 독서를 강요받으면 나중에 누구나 책읽기를 싫어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밖에 나가기 힘든 여름이나 겨울이 독서에는 더 알맞다.

4 comments on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

  1. 종이책이 5년 이내로 사라질거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판단해 보면.. 종이책이 없어질까요…?

    1. 분야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종이책이 (5년같이 짧은)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같고, 더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결국은 사라지게 되겠지만요…..

  2. 책읽기 전용의 이북리더는… 스마트폰이니 … 아이패드니하는 모바일복합기기에 밀려 시장에서 퇴출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세고요…. 과연 인터넷도 되고.. 동영상도 볼 수 있는 복합 멀티미디어기기로 과연 책읽기를 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어두운 전망을 하는 사람이 많네요…

    어쩌면 종이책 뿐아니라… 독서행위 자체가 사라져 버릴지도…모른다는 생각이…
    우리가 가끔 오페라를 보듯.. 어떤 사람은 평생 한번도 보지 않듯… 책읽기도 바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하는 .. 안타까운 상상이 됩니다…

    1. 독서라는 개념이 바뀌겠죠. 책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사람이 지식과 감성을 추구하는 방법이 바뀌지 않는 한 말이죠. ㅎㅎ
      전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기기의 보급이 독서를 더 넓게 보급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지금 스타일의 독서는 사라질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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