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없음 오류문제를 해결하다.

새로운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 “디스크 없음 오류의 원인과 해결방법“

이전의 글
에서 새로운 HDD를 추가한 뒤에 디스크없음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후의 경과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디스크없음 오류도 발생하고 있었고, 그 이외에 여러가지 정황을 생각할 때 세 가지 중 한 가지가 원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 디스크 자체의 불량
ⓑ 윈도우즈 설치시 오류 또는 악성코드로 인한 오류
ⓒ CMOS setup 설정 혹은 메인보드를 포함한 하드웨어의 결함
이 세 부분을 테스트하는데 있어서 항상 그렇지만, 가장 마지막 테스트에서 해결이 되네요. 이것도 머피의 법칙일까요? (하지만 마지막이 되기 전에 문제가 해결되면 힘든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기억되지 않는 것이겠죠. ㅎㅎ)

1. 디스크 자체의 불량
windows에서 디스크를 설정하고 포멧(format)하는 과정에서 설정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 과정에서 처음 보는 메시지를 보기도 했고…. (HDD form 중에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여튼 그런 과정 속에서….

일단 이전의 오류메시지를 지식인에서 검색해 보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이 오류메시지의 영문을 그대로 검색해 봤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는 첫 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글들이 스파이웨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라면서 메가닥터라는 (메가패스 사용자에게만) 무료백신(?)으로 치료가 가능했다는 이야기만 잔뜩 노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메가닥터와 이전의 백신으로 검사해본 결과 검사되어 나오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 노출되어 있는 글들이 대부분 2007.03~2007.10 사이에 작성된 글들이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면 백신들이 잡아내지 못할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네이버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던 많은 글들은 KT의 속임수 마케팅의 결과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외에 다음, 야후, 구글의 검색결과는 하드웨어 문제라는 메시지만 뿌려주었습니다. 일부 외국 사이트의 결과를 노출할 때 멀웨어라는 이야기를 하는 페이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만 아무튼 대부분 하드웨어 문제라는 이야기가 대세였습니다. 그래서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HDD를 구입처에 갖고 가려고 떼어서 뾱뾱이로 포장까지 했었죠. 그런데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구석이 확실히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HDD를 다시 설치하고 다른 테스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 CMOS setup 설정문제
일단 스파이웨어 계통이라는 의구심을 제거해 버리자 다음번에는 CMOS setup의 문제가 가장 큰 가능성으로 등장했습니다. HDD 케이블이나 전원부족의 가능성은 우선 HDD를 포멧하고, 검사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할 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의심하게 된 문제는 CMOS setup에서 SATA2 컨트롤러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windows9x 계열의 사용방식처럼 각각의 HDD에 irq를 강제지정할 것인지 windowsXP 계열의 사용방식처럼 다른 것과 같이 사용할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 컴퓨터의 설정방식이 9x 계열의 사용방식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이를 고치고, 포멧과 디스크 검사를 해봤습니다. 오~ 이런…… 전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군요. ㅜㅜ
덕분에 구석에 처박혀 있던 메인보드 메뉴얼을 꺼내서 오래간만에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뭐 전에 공부한 것이 조립할 때인 작년 10월경이었으니 복습할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쩝~

3. 윈도우즈 및 프로그램 설정문제
마지막 남은 윈도우즈 및 프로그램 설정문제의 의심만 남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단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윈도우즈의 여러 가지를 바꾸거나 업데이트 하거나……
예… 이거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불연속적으로 뜨는 위의 에러메시지 창은 계속 떴습니다.
결국 windows를 새로 설치하기로 맘먹고 C드라이브를 포멧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윈도우즈를 설치하고, 기본 설정과 directX도 새로 설치하는 등의 일을 끝냈습니다.
오~ 이거 오류 하나 안 나고 잘 작동합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windows – 디스크 없음” 창의 메시지 “Exception Processing Message c0000013 Parameters”가 나타났을 때에는 windows를 새로 설치해서 해결하면 됩니다.

참고로 가장 의심스러운 프로그램은 전에도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던 닷넷프레임워크 2.0(Dotnet FrameWork 2.0 또는 .net FrameWork 2.0)이란 녀석입니다. 이번에 새로 설치하면서 이 녀석을 설치하지 않았거든요. 더군다나 전에 글을 쓸 때 훨씬 이전에 이 프로그램을 저장해 놓았던 폴더를 들여다보니 제가 text파일을 만들어 스파이웨어가 포함되어 있는지 새로 설치할 때 살펴봐야 한다는 기록을 남겨뒀더군요.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을 때 이상하게도 계속적으로 windows가 불안정해지고, Internet explorer가 자주 멈추는(Freeze)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할 때 일부분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전의 글에 대해서 많은 개발자분들께서 자신 또는 주변의 컴퓨터들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댓글달아 주셨지만, 저처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컴퓨터들 또한 부지기수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최근 이 프로그램이 제 컴퓨터에 깔려있지 않고, 작동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전에 설치되었을 때의 흔적이 어딘가에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닷넷프레임워크 2.0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혹 닷넷프레임워크 2.0을 필수로 필요로 하는 드라이버 또는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