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좋아하는/좋아했던 것들 (비공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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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체링 님으로부터 몰래 받는 문답입니다.


한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았기에 이 글을 한번 작성해 봅니다. 재미없을지도…

말을 짧게 줄여 씁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_^




Game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도 별로 없다.
지뢰찾기
윈도우즈에 기본으로 포함되는 지뢰찾기는 단순히 깨는 것만 바라본다면
단순하고 의미없는 작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른 기록을 원하기 시작하면서 무척 흥미진진하고 자기수양이 되는 게임이다.
sokoban
창고지기라는 제목의 게임으로, 지금도 검색하면 많이 찾을 수 있는 게임인데, 이제는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짐을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것이 목표다. 짐을 앞으로 밀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벽에 붙거나 짐들이 뭉치면 밀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수파플릭스(supaflex)

400KB가 되지 않는 적은
용량의 원초적인 게임이다.

겔러그와 비슷한 게임으로서 동적인 요소가 포함된
게임의 기초가 될만한 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심시티, 심시티2000

육성시뮬레이션 시리즈의 원조로서 심시티 시리즈는
매우 인기가 있었다. 지금은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이걸 새로운 환경에서도 실행되도록 다시 만드는 분들은 없어
아쉽다. 요즘에도 가끔 다시 해보고 싶다.

제작사는 심시티에서 만든 도시를
비행해 볼 수 있는 심콥터라는 오락도 만들었다.

그 이외에 간간히 생각나는 오락들이 있긴 한데, 퍼즐을 무척 좋아했던 나로서는
저정도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이다.



Animation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가장 처음 본 작품을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평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이
내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중에서는 처음 봤던 작품이다. 이야기 자체가 남자들의 꿈과 연관될 수밖에 없다. ^^

이웃의 토토로를 시작으로 극장개봉되었던 애니가 흥행이 안 좋자 공개되지 못했던 작품이다. 아마 많은 남자들이 이 작품이
극장에 걸리기를 고대하고 있었을텐데 참 아쉽다.

이 비디오를 본 뒤 감상평으로 짧게 시를 썼던 기억이 난다. 물론 어떻게 썼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공각기동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생명체의 진화에 대한 실체와 형체 등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다. 생각할 거리가 무척 많은 애니여서 생각하는 깊이가 바뀌면 느낌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작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웃긴
캐릭터라고 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심각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1995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봉초청작이었고,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초로(아마도 유일하게) 앙콜상영되었던 작품이다.  또한
워쇼스키 형제가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들 때 이 작품을 보고 필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분위기 등이 많이
유사하다.)

에반게리온

TV판 26화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이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라는
완성도가 일본에서도 10위 안에 든다는 작품이 공교롭게도 <에반게리온>과 겹쳐 시청율에서 참패를 했다는 기록에서도
있듯이 엄청난 무게와 박진감 넘치는, 또 폭력성도 엄청난 작품이다. 중독성 또한 마찬가지.

마지막 두 편은 제작시간에 쫒겨서 그림을 대충 그려 정지영상으로 처리하고, 대사만 녹음하는 형식을 취했는데, 방영 이후
“뛰어난 새로운 시도다.” 라는 평을 받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나중에 극장판이 몇 개 제작되었지만, 극장판이 TV판의 명성을
깎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만큼 호불호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구장이 스머프

100명의 파란 스머프가 모여사는 마을과 스머프 여섯을 잡아 황금으로 바꾸려는 가가멜과 아지라엘로 대표되는
릭터가 등장하여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개하는 TV판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스머프의 모습에 재미가 있고, 여러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다. ^^

어떤 사람이 스머프 사회는 공산주의를 뜻한다고 해서 논란이 일기도 하지만, 그
말을 한 사람의 뇌가 오히려 궁금해진다. ㅎㅎ

마리 이야기

우리나라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 물론 흥행엔 참패. 사춘기 소년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수준은 많이 높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정적이어서 공격적이고 동적인 모습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면이
부족했다.

라따뚜이, WALL-E

픽사(Pixar)의 극장판 에니메이션 중 가장 잘 만든 것은 생쥐 래미와 인간
링귀니가 주인공인 <라따뚜이>
와 작은 로봇이
주인공인 <WALL-E>가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3D 애니메이션이고, 미국에서 만들고 있는 영상물 중 가장 흥행
신뢰도가 높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각각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따로 글을 써야 할 정도니까 이 글에서는 생략한다.


Music


바흐 –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


바흐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유명한 곡이다. 설명이 필요없다. 특히
챔밸로 연주 본으로 들어보면 더 좋있다.

Andre
gagnon mologue

Evgeny Svetlanov – Rachmaninov symphony No.2
The Rock

이 음반들의 설명은 생략하자…

해이


절대음감으로 유명했던 가수였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했기 때문에 오히려 인기가
없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두 앨범을 발매했었고, 새 앨범
발매 소식이 있었는데,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발매하지 않을듯…)

서진영

소름돋는 수준의 가창력을 갖추고 있는 가수. 정규앨범이 1집 한 장 뿐인데 비해서 여러 드라마와 영화 OST에 참여해서
서영은을 잇는 OST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나중에 OST 음악을 모아서 The Best 앨범을 발표했다.

성시경 1집
듣자마자 구매한
앨범….
 

Drama


연애시대
일본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손예진과 감우성이 주인공으로 이혼 후 계속되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지만, 손예진 아버지(목사)의 라디오를 통한 상담내용을 보면 많은 걸 생각하게 된다.
특히 자극에 대한 행동은 자극이 어떤 것이냐가 아니라 자극받는 사람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변한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_^


모래시계


안타깝게도 방영 당시엔 보지 못했다가 나중에서야 보게 된 드라마다. 60~80년대
아픈 한국사를 재조명한 드라마다. 최근 다시 봤는데, 고현정은 지금봐도 이쁘더라……ㅎㅎㅎㅎ

 

Movie

시네마 천국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1~2차 세계대전으로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이탈리아 시실리 섬의 한 영화관….. 그곳에서 영사기를
돌리는 알베르토와 영화를 무진장 좋아하지만 매번 쫒겨나는 토토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글도 잘 읽고 쓰지 못하는 알베르토가 어떻게
아버지를 대신해 토토를 성장시키는지 생각해보면 그 느낌은 더하다. 상영시간이 3시간 30분을 훨씬 넘기는데,이 영화를 감상한
대부분은 2~3시간 정도로 편집된 것이다. 그런데 편집이 됐느냐 안 됐느냐에 따라서 영화가 하고자 하는 중심 의도가 바뀌기 때문에
가장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1988년~1989년 국제영화제 상이란
상은 모조리 쉽쓴 전력이 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히기도 하고, OST가 휴대폰 벨소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이 영화가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조차 왜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지 궁금해 한다는 후문….)
델리카트슨
사람들

프랑스의 엽기적인 영화로 때로는 SF로 취급되기도 한다. (없는 세계를 창조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식량란이 심각한 어느
세계에서 푸줏간 구인광고를 내서 취직하러 오는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내용이 중심 줄거리다.^^

자세한 건 직접 보길
바란다. 참고로 난 이 작품을 처음 EBS 일요시네마에서 봤다. 또한, 이 영화는 <시네마 천국>의 뒤를 이어 세계
영화제 상을 모조리 휩쓴 상이기도 하다.

매트릭스

앞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 이야기했던 바로 그 영화다. 거의 완벽한 세계관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더
눈에 띄는 작품이다. 물론 2편 후반부부터 괴상망측한 줄거리가 등장하면서 완성도가 좀 떨어진 면이 있지만, 아무튼 인상깊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새로운 세계관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비교되기도 했다.


화 3편과 애니메이션 1편으로 만들어져 있다.
 

Book

책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모조리 생략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있다. 그냥 제목만 몇 개 나열해 본다.

시간의 역사 – 스티븐 호킹

에덴의 용 – 칼 세이건

일반인을 위한 QED 강의 – 리차드 파인만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버크

새는 – 박현욱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스티븐 코비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앤서니 라빈스
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프레임 – 최인철
이머전스 – 스티븐 존스


단 이정도만….

 

Cartoon/Webtoon

음…..
만화를 많이 안 봐서 꼽기 힘들지만…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해 보자면…

<터치>,
<H2>, <슬램덩크> 정도….



Etc

추천하는
단막극

베스트극장 – 곰스크로 가는 기차, 새는 (위 책이 원작)

드라마시티 – 메모리,
데자뷰, 안개시정거리,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지만…. 이제 이런 작품을 갖고 있는
사람 자체가 없다보니 추천해봤자 의미가 없을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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