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천 육교의 소리 공명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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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석천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 지난번에 갔을 때 청둥오리가 귀여운 새끼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기에, 오늘 또 구경갔다. 이녀석들은 수도 참 많은데, 워낙 잘 숨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 ^^;;; 다음번에는 망원렌즈를 들고서 사진 찍으러 한번 더 가야겠다. (근데 너무 크면 귀여움이 사라지는데….ㅜㅜ)

2021.06.18 촬영한 청둥오리 가족
어미와 일곱 새끼들

오늘 보니 청둥오리 가족은 일곱 마리의 새끼와 어미 모두 잘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데, 육교 밑을 지나갈 때 갑자기 귀가 아팠다. 잠시 당황하다가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원인을 생각해봤다. 특정 방향에서 차 소리가 날 때 소리가 맥놀이 현상일 때처럼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귀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녹화를 했는데, 들을 수 있는 영역의 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녹음이 되지는 않았다.

20 초쯤에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녹음이 되지 않았다.

육교 설계 실수인 것 같았다.

ps.
그리고 육교 기둥을 보면 못의 끝이나 철사의 절단면이 날카롭게 튀어나온 부분이 꽤 많았다. 많은 곳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위험해 보인다. 깔끔하게 잘라내고 그라인더로 갈아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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