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전쟁에 HTC가 초라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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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에 “삼성-애플 전쟁에 초라한 HTC“라는 뉴스가 떴다. 분기별로 HTC와 삼성의 판매량을 비교하면 2분기와 3분기 판매량이 뒤집혔다는 기사다. 그런데 구체적인 수치들이 어떤 부분은 나오고, 어떤 부분은 안 나온다. 보통 이런 글은 통계를 교묘히 이용했다는 증거다.

HTC에서 올들어 판매했다는 스마트폰은 모두 1500만 대라고 하는데, 많이 판매했다는 2분기 판매량이 520만 대다. 다른 1분기와 3분기 판매량도 500만 대 정도는 된다는 뜻이니 삼성이나 애플과는 상관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인 것이다. 그러니 일단 이 기사 취지는 옳지 않다.

한편, 삼성의 3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2분기보다 낮은 4조 8000억 원이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TV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TV 가격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것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는 건 구차하다고나 할까?
아마 삼성이 매출액이 높아졌는데도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나친 마케팅 때문이었을 것이다. 삼성이 국내 언론을 모조리 통제하여 갤럭시S를 비롯한 삼성 제품, 이건희를 비롯한 삼성 일족과 삼성 자체에 불리한 기사를 차단하고 유리한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는 건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런 글 말이다. 그래서 베타폰을 삼성이 계속 판매할 수 있는 것이고….. 일단 사고난 다음에는 A/S센터에 들락거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A/S센터를 전국 곳곳에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SKT 대리점이 전국 곳곳에 생기고 있다. 올 봄부터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한번만 주변을 둘러본다면 작년 이맘대와 비교해서 SKT 대리점이 얼마나 늘었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SKT 대리점은 삼성 갤럭시S를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대리점을 한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디자인 자체가 갤럭시S를 위한 것이다.

돈받고 하는 광고는 이제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6 comments on “삼성-애플 전쟁에 HTC가 초라하다고?”

  1. 애플-HTC 전쟁에 초라한 삼성이 더 정확한 타이틀이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애플과 안드로이드폰과의 싸움이겠지만 단말기만 본다면 HTC는 넘사벽 수준일 텐데…

    사람들이 모여서 스마트폰 얘기를 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폰이 갤럭시입니다. 그리고 소위 T돋는다고 표현하는 SKT향으로 출시된 외산 폰들은 SKT자사 서비스를 대거 탑제하면서 안습폰으로 되어버리죠.. 그러다 보니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폰 중엔 좀 돋보이지만 이런 언론 기사들 보면 삼성의 대단함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무노조경영이 언젠간 노조가 있음으로 지출되는 비용보가 무노조경영을 유지하는데 지출되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때가 올 것이며, 언플비용이 제품 판매이익보다 훨씬 크게 작용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역시 2위 사업자의 팔로워 마인드라는 생각 밖엔 안드는 군요… 자칭 초일류기업이 팔로워라니 ㅋㅋ

  2. ‘HTC가 초라하다’는 기사의 제목이 자극적이고 잘못된 것이죠.
    HTC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3분기에는 갤럭시S 출시 이후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이 HTC를 추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발표한 4조8천억원은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입니다.
    이것도 최종발표가 아닌 잠정발표입니다.(3분기 실적발표는 다음달 중순쯤)
    잠정발표에 순이익이 나올수 없죠.

    삼성전자의 cash cow(돈을 크게 벌어들이는 수익창출원)은 TV가 아닙니다.
    반도체,LCD,휴대폰입니다. 따라서 TV가격이 떨어졌다고해도 수익에는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예상 영업이익 4조8천억원은 약 43억 달러로 엄청나게 큰 이익입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따지면 MS>삼성전자>애플>IBM의 순서)

  3. 안녕하세요? 검색 중 이 글을 보고 한줄 남깁니다.
    사실 제가 이 기사를 작성한 김태정 기자입니다. ^^ (인증 방법이 없네요)
    삼성이 2분기까지 판매량 부분에서 HTC에 눌려있었으나 3분기(에만) 판매량 900만대를 기록해 상황이 달라졌다…라는 설명이었지만 전달이 잘못된듯하네요.
    그리고 이른바 ‘언플’ 문제는 제다 른 기사 검색해보시라는 것 외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갤럭시a 잊었나” “삼성 도요타” <--머 이런거 나오죠-_-; 감사합니다.

  4. 며칠전 TV다큐를 보니..
    갤s는 미국 버라이즌 타이틀을 타고 팔리고 있던데..
    드로이드x를 사러왔던 구매자가 갤s를 보고 바로 그것으로 사더군요..

    그 구매자왈 “스펙이나 가격 면에서는 비슷한데, 갤s가 구매조건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 구매조건이란 1+1 행사입니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주지역에서 팔린 갤s의 판매량은 알려진 것 보다는 6~70% 정도로 생각되네요..

    대형 할인마트도 아니고 1+1행사를 감행하는 삼성…
    역시 자본력이 있어야..

    국내 소비자만 바보인거죠.. ㅠㅠ

    이런게 기사화 되지 않도록 막는 언론통제력도 뛰어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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