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한 Avira 한글판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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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사랑은 너무 먼 홈페이지 이미지

이전에 ‘백신의 최고봉 Avira – 드디어 한글화…‘에서 말씀드린대로 Avira 한글판이 출시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어제 한글판이 공개되어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문판 Avira 실행화면
제가 반 년 넘게 영문판을 써오면서 느끼기에 성능이 부족한 알약은 물론이고, 보통 성능 좋기로 소문난 V3계열이나 기타 백신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도 제 컴퓨터엔 Avira와 V3lite가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지난 반 년간 V3lite가 한 일이 없었습니다. 특별히 HDD 전체를 검사하도록 했을 때나 몇 개씩 검사해 냈을 뿐입니다. (몇 개씩 검사해 낸 것은 그런 프로그램이 필요해서 저장해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침입했을 때는 항상 Avira가 V3lite보다 먼저 경고창을 띄우고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하는 조취를 취했습니다. V3lite 입장에서는 완전히 개점휴업 상황이었죠.[footnote]물론 Avira가 완벽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Avira를 사용하는 동안 네이트와 네이버 해킹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FF를 통해 들어온 트로이 목마 때문이라 여겨집니다.[/footnote]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다른 백신들도 거의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습니다. 무료버전이라서 성능 자체가 제한된 부분을 빼면 유료 백신들보다도 훨씬 성능이 우수했습니다.

심파일은 좋은 서비스입니다.
기대를 갖고 한글판 Avira를 다운로드하러 들어갔지만, 심파일(Simfile)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장벽을 만났습니다. 심파일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큰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다운로드하려고 하니 심파일 툴바를 설치하라고 합니다. 영문판 프로그램을 Avira 홈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했던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평소 심파일을 사용하던 사용자는 아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는 백신을 쓰려고 또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배랑 배꼽이 같다고나 할까요? 보안업체에서 그렇게 서비스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여기저기 홈페이지를 뒤져, 한참만에 다운로드 페이지를 찾았습니다. 직접 다운로드하는 페이지인데 중간쯤에 “Avira AntiVir Personal – FREE Antivirus, Version 10
“라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거기서
다운받으면 됩니다. 다운로드를 exe와 zip으로 제공하네요. 프로그램이 꽤 큰 편이고, 서버가 느리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오래 걸립니다.

한글판 처음 설치했을 때의 모습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이전판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설정이 그대로 적용되거든요. 제품 정품 인증 기간과 마지막 시스템 전체 검사 시간이 이전 영문판에서 연계된 것이 보이시죠? 시스템 전체 검사는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항상 켜져있는 컴퓨터의 경우 새벽시간에 맞춰놓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을 설치한 뒤에 바로 백신이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백신 프로그램들도 다 그렇듯이 처음 한 번 업데이트를 해 줘야 백신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업데이트는 ‘업데이트 시작’을 클릭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작동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업데이트를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때에 따라 업데이트 속도가 10분을 넘기도 한다.

이번에 이 글을 쓰면서 한 업데이트는 약 2분 걸렸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1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Avira 사용자가 많은 시간인 유럽과 미국이 낮 시간대인 시간에 업데이트 속도가 느려지더군요. 아주 가끔은 업데이트에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백신은 잘 작동하고, 수동으로 업데이트 해주면 다시 잘 업데이트합니다.

첫 업데이트 후 AvtiVir Guard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시스템 검사는 사용자가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만, 특별한 프로그램에게 적절히 하도록 시킬 수 있습니다. 보기/관리/스케쥴러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케쥴러에 있는 ‘사용’을 체크하면 검사 시간과 간격과 검사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스케쥴러를 여럿 등록할 수가 있네요.

새로 다운받은 파일이나 특정 폴더만 검사하고 싶은 경우엔 파일관리자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에서 검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Avira 백신은 홈페이지는 쓰기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프로그램은 편합니다. 속도는 V3계열보다는 약간 느리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합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이상한 백신과 비교한다면 말이죠…. (정부는 이런 이상한 백신을 막을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제가 Avira에 대해 호평을 하는 것은 이 이벤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벤트 같은 것을 몰랐을 때 썼던 이전 글(이 글 첫 링크)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품 자체가 워낙 좋아서 평소에도 추천하고 다녔었습니다.


Avira 한국 출시 기념 이벤트

avira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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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정말… 디자인과 UX는 우리나라 백신들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사기백신도 그렇죠.
ps. 10년도 넘게 갖고 있던 파일을 얼마전에 웜이라고 진단해 버렸네요…. 그냥 지워버리긴 했는데, 오진도 꽤 합니다. 다른 백신도 그렇지만, avira도 검출된 것에 중요한 파일이 오진으로 포함됐는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4 comments on “새로 출시한 Avira 한글판 사용방법”

  1. 사용방법이나 구성, 유저 친화도 등으로 보면 MSE가 훨씬 초보 사용자들에게 권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Avira 제품 같은 경우 성능이 뛰어나지만 반대로 또 굉장히 민감하다보니…..

    1. 근데 MSE를 작년 말에도 시험해 봤지만, 검색 성능이 예상외로 나쁩니다. 처음 만들었을 땐 MS에서 만들었으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기대했었습니다만, 실제로는 처음 공개됐을 때의 수준을 유지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 그럼 어떻게 방비하시나요? 물론 하루 한 번씩 깔면 백신 사용보다 안전하긴 합니다만..^^; 설마 그런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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