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무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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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무

선인장은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환경이 좋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이 선인장은 석무라는 녀석입니다. 아주 작은 녀석(메추리알과 달걀의 중간정도 크기)인데 올해도 화려한 꽃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환경이 좋지 못해 화관을 둘러쓰진 않았지만 절반정도 보여주네요…

그리고 현재 햇볕이 매우 강해서 그런지…..
언제도 볼 수 없었던 굵고 긴 가시를 내밀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석무

현재 이 모습을 위에서 보면 가시들의 모습이 동심원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생장점의 매우 강력한 가시들이 돋보입니다.
이 가시들은 농장에서 전문가들이 하우스 속에서 키울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들인데..
그것이 더욱 돋보이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 환경이 안 좋았을때 형성된 부분에는….
아예 중앙가시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보통의 선인장들은 햇볕이 안 좋으면 우선 꽃을 포기하는데….
석무는 꽃을 포기하기 이전에 가시를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선인장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과거의 좋았던 경험, 나빴던 경험 등등은…
눈에 안 띈다고 해도 어딘가에는 나이테처럼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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