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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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양받아온 선인장 중에 유독 천덕꾸러기들이 있다.
그 중에 한 종자가 변형 리이라는 종류인데(또다른 종명은 모르겠다. 어딘가 내 블로그에 적혀있을듯!!) 성장과 생존능력이 뛰어나서 절대 죽지는 않는 녀석이지만 자구를 너무 잘 떨궈서 눈밖에 난 녀석이다.
선인장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들 잘 알겠지만, 선인장의 자구가 달리는 것은 키우는 사람에게 작은 기쁨을 준다. 특히 강자류중 금호같은 녀석이 평소 절대로 달지 않는 자구를 달면 그 기쁨이 클 것이다.
그런데 이 리이는 자구를 잘 달기는 하지만 그 모습이 별로 이쁘지 않고, 또 잘 떨어지기 때문에 애초에 원예종으로서 인기있기는 글렀다!!!

어제 글에서 썼듯이 어제 선인장들을 들여놓았다. 새벽에 들여놓을까 하다가 밤에 옮길 때는 위험해서 낮에 했는데, 모든 선인장들이 영하의 기온을 몇 번 겪었을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기는 하다. 하여튼 전체적으로는 영하 몇 번 경험한 것으로는 끄떡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유난히도 빨리 추워저서 선인장 들여놓는 시기 맞추기가 힘들었다!)

하여튼…. 오늘 선인장을 들여놓다보니 재미있는 리이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리이 사진 - 성장점 옆에 꽃봉오리가 잘 보인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닥에는 떨어져버린 자구들이 굴러다니고(-_-) 성장점에는 새로 올라온 가시가 가득하다. 필시 다른 선인장들보다 저온에 강한 것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놀라운 것은….
성장점 옆으로 보이는 붉은 것들…….. 바로 꽃봉오리였다.
리이는 추워야 꽃이 피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좀 더 많이 살펴봐야겠다. 아마도 그래서 리이 꽃피는 걸 아무도 구경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원래 이 녀석의 개화시기는 언제일까?
이번주 주말에 김장하러 내려가는데, 그 때 개화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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