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이 진화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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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스팸이 달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주 뚫리고 있다. (물론 막히는 것이 훨씬 많기는 하다.) 새로 뚫리는 스팸의 공통점은 안부글 스팸이라는 점이다.

나의 이 블로그 “개발새발 써진 과학공책”에는 스팸이 거의 달리지 않는다. 이제는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도 스팸이 오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스팸이 달리는데 성공하더라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팸이 노출되지 않는 이유 : 1회 인증제

그 덕분에….. 내 블로그 휴지통에는 스팸이 3개 있는데, 지난 한 달간 3개만 시도되었기 때문이다. 점점 스팸이 붙는 간격이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텍큐닷컴의 몇몇 블로그 방명록에 스팸이 때거지로 붙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모모둥이 님의 행복바구니 블로그…. 한 번 노출되면 집중적으로 스팸을 보내서 계속 뚤리는 것 같다. 더군다나 티스토리와 택큐닷컴의 안티바이러스 기능은 비슷하기 때문에 동시에 뚤린 것이 아닐까?

아마도 스팸이 진화했거나 안티바이러스의 버그가 노출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번 사건은 이전과는 다르게 소리소문없이 지나가고 있다. 그래서 안티바이러스의 버그가 개선될지가 궁금하다.

암튼 전반적으로 화이트리스트(whitelist)가 관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각 서비스 업체들은 자사의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블로거들은 자신이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댓글이나 안부글이나 엮인글이 들어왔을 경우 openapi를 통해서 해당 서비스업체에 화이트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다. 물론 많은 업체에서 동시에 화이트리스트를 관리해야 하고, 표준을 지켜서 openapi를 구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겠지만, 일단 일부 사이트들만이라도 구현되기 시작하면 전반적으로 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에서 블로그의 신뢰성 문제가 다시 한 번 나타난다. 타인의 블로그 주인행세를 하는 것을 막는 방법도 같이 강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openid가 유망했지만, 불편함에 사용자들이 사용을 거부해 무위로 돌아갔다. 하지만 방법은 openid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openid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자. 그 전에 화이트리스트 구축을 우선 추진을……

8 comments on “스팸이 진화한 것일까?”

  1. 저도 스팸은 거의 없어서 신경을 안쓰는데 많이 달린다는 분은 꽤 귀찮게 달리나 보더군요

  2. 한달에 3개요? 텍큐 스탬이 많이 달리는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닌가봐요?
    저는 일주일이면 2~3천개는 휴지통에 들어있고
    재수좋은 스팸들은 댓글로 온전히 달려있는것도 상당수되는데…
    스팸댓글이 무사히 등록된 게시물은 대책없이 쭈~~~욱 달려버릴 경우도 있어서
    조낸 짜증나는데…

    1. 이 글을 공개한 직후에 하나 또 달렸습니다. (휴지통에…)
      textcube.com이 아직 규모도 적어서 적게 달리는 것도 있구요… 또 처음 댓글 단 사람만 확인하는 기능이 있어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스팸이 통과하더라도 곧바로 노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팸은 노출 또는 클릭이 일어나면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달리기 시작한 곳에 계속 달리는 것이죠. 그래서 택큐가 조금 더 나은 면이 있어요.

  3. 전 항상 휴지통으로 들어가더군요
    물론 트랙백만이구요..

    영어댓글은..

    달리지도 않습니다 ㅜ_ㅜ

    1. ㅋㅋㅋㅋ
      저도 거의 휴지통으로 들어갑니다. 이 블로그에서 스팸이 노출된 것은 3월 이전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네요.

  4. 핑백: GreatWE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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