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 도메인이 쓰기에 가장 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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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공개해서 다음 메인페이지에도 소개됐던 글을 교정하여 재공해합니다.

우리나라 도메인 ‘.kr’과 북한 도메인 ‘.kp’이 맘에 안 든 적 없나요? 전 참 많거든요. 발음하거나 기억하기도 힘들죠. 그래서 다른 나라 국가도메인 중에 편해 보이는 것을 찾아 봤습니다.

물론 ‘.com’이나 ‘.net’은 국가도메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net’이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쓰이면 ‘~네’ 형식으로 부를 수 있어 더 좋지요. 먹는언니 님 블로그 도메인 ‘foodsister.net’이 ‘먹는언니네’로 불리는 것처럼 말이죠. ^^ 거기다가 투발루의 ‘.tv’ 도메인처럼 이미 유명한 약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부 예는 제외하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

우선 편하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 영어 단어와 함께 붙을 때 편한 점이나 발음이 자연스럽게 되는 점이 보통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발음이 자연스러운 도메인을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모음(a, i, e, o, u)이나 반모음(w, y)이 들어가는 경우더군요.
이 기준에 맞는 도메인을 쓰는 나라를 아래 표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모음을 포함한 도메인을 쓰는 나라는 훨씬 더 많지만, 편리성 등을 생각하면 이정도입니다.

메인

국가

메인

메인

메인

도메

캐나다 ca 미국 us 쿠바 cu 콜롬비아 co 페루 pe
볼리비아 bo 아르헨티나 ar 호주 au 나미비아 na 앙고라 ao
케냐 ke 이집트 eg 모르코 ma 에이레 ie 영국 uk 
독일 de 이탈리아 it 러시아 ru 이란 ir 인도 in
남아프리카공화국 za 사우디아라비아 sa 말레이지아 my 라오스 la     

다음으로 영어 단어와 함께 쓰면 좋은 도메인은 리비아의 ‘.ly’나 에스파냐(스페인)의 ‘.es’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도메인은, 예를 들어서 ‘friend’라는 단어를 도메인으로 사용한다면 ‘friend.ly’나 ‘friend.es’ 같은 모양새가 되어 기억하고 발음하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영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말레이지아의 ‘.my’ 같은 도메인도 있습니다만, 단어조합이 쉽지 않아서 별로 유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com’, ‘.net’ 등 공용 도메인을 제외한다면, 스페인의 ‘.es’가 가장 쓰기 좋겠더군요. 영어단어 중 명사나 동사 뒤에 붙일 수 있어서…. 도메인을 합성하기가 가장 좋습니다.
세계의 도메인
위의 지도를 살펴보면 사용되는 각 나라별 도메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메인은 아무리 살펴봐도 좀 아쉽네요. ‘.ko’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투덜거려 봅니다.

나라 구분하지 말고 여러 가지 도메인을 살펴서 재미있는 도메인을 등록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http://del.icio.us/처럼 말이죠. ^^

ps. 옮기면서 (2011.06.17)

이런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에 알맞는 소말리아의 ‘.so’나 몬테네그로의 ‘.me’이나 닷컴 도메인의 대체용으로 짧은 콜롬비아 ‘.co’가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을 보면…..

32 comments on “어떤 나라 도메인이 쓰기에 가장 편할까?”

  1. .kr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도메인이 있죠. flic.kr 이걸 생각하면 .kr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2. 대개는 ~~ dot OOO 식으로 읽기 때문에 kr이라고 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딜리셔스처럼 단어화를 시킨 특수한 경우도 몇몇 있긴 하지만…^^;;

    1. 딜리셔스 같은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인식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의미의 글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3. 별로 생각해보지 않고 사용했었었는데, 정말 그렇네요.
    kr을 붙여서는 글자가 이어지거나 완겅되지 않는데 반해 ‘ly”es’경우는 주소를 알리는데 훨씬 유용할 것 같네요..^^

  4. 키보드의 배열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본다면, 두벌식을 친다면 ru가, 세벌식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ie가 좋은 선택일것 같군요. 한글 자판을 쳤을 때 버릇이 있기 때문에, 이 움직임을 따르면 손의 움직임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배열에 있습니다.

    뭐.. IT쪽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sa나 it도 쉽게 이해할듯…

    PS. 검색엔진이라면 .it도 노려볼만 합니다. where.is.it과 같은 문장을 구사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선점된 도메인임)

    1. 맞아요. 사람들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죠. 전 어디까지나 일반론으로 접근했을 뿐입니다. ㅎㅎ

  5.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 입니다.

    현재 회원님의 포스트가 다음 메인 페이지 UCC 투데이 영역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유익한 포스트를 다른 회원님들께 소개 해 드리고 더 많은 정보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음메인페이지에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노출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시다면 티스토리 담당자 메일 (tistoryblog@hanmail.net)을 통하여 이야기 해 주시면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foodsister.net 이 먹는 언니네로 쓰여질지는 저도 몰랐네요. ㅎㅎㅎㅎ
    멋진 발견입니다.

  7. 저 지도에도 sea of japan으로 되어있군요. ㅠㅠ 흑..
    그냥 지나가면서 보다 슬픈 마음이 듭니다.

  8.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in 도메인이 젤 좋다고 생각해요.

  9. ilove1004.kr 어떤가요? 안 어울리죠 사업을 위해서 미리사둔건데…co.kr은 버렸습니다…ㅋㅋ 그런데 우리나라 분들은(대부분) 그런거 신경 안쓰는것같던데..글 잘 읽고 갑니다..^**^

  10. 미국이 us인가요?! 미국은 .com .net .gov 이거 아니었나요?! 한국 KoRea(kr), 일본 JaPan(jp), 영국 UK

    1. 님의 말 맞죠.. 미국은 인터넷의 근원지라 그런거 안 붙이고 사용한다죠.

    2. 원래 미국에서 사용하는 6개의 도메인(지금은 좀 더 늘었지만)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죠. 어쩌다보니 미국의 도메인처럼 되었지만요. 원래 미국인 전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us라는 도메인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버려저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요.

  11. 영어 단어로 되어 있는 도메인중에
    투발루라는 나라는 .tv를 사용하고 있죠.^^

    1. 윗 글에서 언급해 놨는걸요. ㅎㅎㅎ
      그나저나 꼼지락님 재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네요.

  12. 이런 작은 차이가 커다란 이슈를 만들어 내는거 같습니다.

  13. 정말 도메인 이름 짓기 어렵죠.. 도메인 조합역시 중요한데..문제는 네이밍이 어렵다는거..

    저는 gavole.com 과 gavole.net 을 등록하여 사용중인데..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 주제와 적합한지 몰겠네요~ 역시 많은 공부가 필요한걸 새삼스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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