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Green 하드디스크 사용자 필수 확인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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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WD(Western Digital, 웬디) Green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계신 분은 꼭 읽어주세요. 하드디스크가 언제 고장날지 알 수 없습니다.

WD 하드디스크는 각 성능별로 Green, Blue, Black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Green이 가격이 저렴한 대신 속도가 느리고, Black은 고가이면서 속도가 빠르죠. 빠른만큼 발열과 소음도 높아지기 때문에 자료 저장용으로 그린을, 운영체제 구동용으로 Black을 조합해 많이 사용합니다. 최근(2010년 6월 21일) 확인했더니 WD Green 1.5TB 하드디스크 가격이 10만원 정도까지 내려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2TB는 14만원 정도 하네요.

이 글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가격이나 제품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고, “Load Cycle count”라는 것에 관련된 것입니다. 이는 하드디스크 수명이나 데이터 안정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참고로, 제 400GB  HDD를 교환받았다는 포스트를 작년 8월 22일 했었는데, 당시 증상[footnote]사용중 딸깍거리는 소리. 하드디스크에 쓰여진 내용이 어느날부터 서서히 인식이 됐다 안 됐다 하는 문제 등등[/footnote]을 생각해 보면, 이 글에서 설명드릴 내용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Load Cycle Count란?
WD Green 하드디스크는 다른 하드디스크와는 다르게 idle3 모드가 따로 존재합니다. 절전을 위해 존재하는데, idle3 모드가 되면 하드디시크 안의 헤더가 들어올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횟수는 약 30만 번 정도 한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도 수치라면 보통 넉넉한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0 번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1 년이면 3`6500 번 정도이니 30만번이면 8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 100번의 수치가 올라가기는 힘드니 넉넉한 수치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idle3로 들어가는 수치가 단 몇 초 정도라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HDD 동작용 램프를 보면 계속 깜빡입니다. 따라서 순식간에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유틸리티에 따라 Load/Unload Cycle Count(로드/언로드 싸이클 횟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Load Cycle Count는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HDTune이나 CrystalDiskinfo을 이용하여 확인합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실행해서 해당 항목을 보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HDTune에서 제 HDD를 확인한 모습입니다.

Load Cycle Count가 23`5000 번이다. ㅜㅜ
이 하드디스크는 WD 500GB Green 제품으로 2008년 2월 20일 구매했다가 초기불량 문제로 21일 교환받아온 제품이다. 그 이전에 400GB 하드디스크도 WD Green 제품이었는데, 2007년 10월 19일 구매한 제품이었습니다. 2년만에 불량이 난 것이죠. ㅜㅜ 그 이후 구매한 제품들은 Load Cycle Count가 거의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번 문제는 WD가 2008년까지, 초기에 만들었던 제품의 펌웨어를 잘못 만들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작년 8월에 교환해 온 400GB 제품이 괜찮은 것을 봐서는 회사 내에서는 최소한 작년 여름에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조용히 덮고 넘어가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문제면 리콜 등의 사후조취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2TB 제품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꼭 Load Cycle Count를 끄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고장나지 않았다면 고칠 방법은 남아있습니다. idle3를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끄거나 시간을 길게 잡아주면 됩니다. 제 하드는 이미 카운터가 매우 높으므로 idle3를 끄는 것이 좋겠습니다. ㅜㅜ 끄는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링크 페이지에서 download 버튼을 누르고 다운받으면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프로그램은 콘솔(DOS형태의 운영체제) 전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CD나 USB 등을 부팅 가능하게 만들어 부팅시킨 이후 들어가서 작업해야 합니다. 초보 분들께서는 어려우므로 주변 분의 도움을 받으세요. (참고글 : WinSetupFromUSB를 이용한 다양한 부팅USB 만들기) 프로그램 사용방법은 도움말을 직접 실행해 보시면 될텐데, 도움말 보시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HDD 현재 상태 보기 : wdidle3 /R
idle3 모드 끄기 : wdidle3 /D
idle3 시간 설정하기 : wdidle3 /S<시간(초)>

→ wdidle3 /S300 : 300 초동안 호출하지 않으면 idle3 모드로 바꿈 (최대값)
→ wdidle3 /S8 : 8 초동안 호출하지 않으면 idle3 모드로 바꿈 (최소값)

부팅해서 고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하루빨리 편하게 고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네요.

ps. 윗 캡쳐를 잡은 이후 1일이 지난 뒤의 수치
정확히 하루동안 끄지 않고 켜 놓은 상태였는데 31만큼 올라갔습니다. 이정도면 다른 HDD보다 높습니다만, 양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구매일부터 지금까지 사용시간을 고려하면 하루에 평균 280씩 올라간 셈입니다. 결코 낮은 것이 아닙니다.

참고 : 파코즈

10 comments on “웬디 Green 하드디스크 사용자 필수 확인사항….!”

  1. WD 하드 이런 결함을 숨기고 판매하는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씨게이트처럼 불량문제로 이미지 손상되서 훅~ 갈수있죠.

    1. 씨게이트와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암튼 이 문제는 좀 심각해 보이네요.

  2. 헐…. 일주일전에 그린 2테라 구입해서 사용중인데..방금 확인해보니 제껀 359네요…. 이거 갑자기 불안해지네요…. 좀비싸도 다른회사 살꺼그랫나…

  3. 웬디는 확인해봤는데 저장용이라 5분에 하나씩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끄기로하고

    os가깔린 히타치하드를 봤는데 숫자가 엄청나더라구요 547시간에 11090 번 어제보다 한 60정도 올랐네요

    히타치는 상관없는 문제인가요?

  4. 그런거 가지고 고장안납니다 ㅡㅡ; 고장났다는 사례도 없구요

    앞에서 나온 고장사례는 그거라고 확신도할수없고

    다른 회사 하드들도 2년안에 벽돌되는것도 수도없이 많은데..

    그리고 30만번 체울려면 5년넘게걸립니다 5년이나 하드를 쓰실건가요?

    만약 이게 정말 큰문제였다면 적어도 해외에서 소비자들이 일어났을겁니다

  5. 윈스턴이 아니고 웨스턴(Western)입니다. 웬디라고 하죠 댓글:

    윈스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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