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 때문에 미친 개를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서로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합니다.
(그 어떠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개가 미쳤는지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의 개가 미친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므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미친 개의 주인에게
“당신의 개가 제정신이 아니오.”
라고 알려 줄 수 없습니다.
이들은 그 미친 개를 잡기위해 어느날부터 다른 사람들이 기르는 개를 살펴보러 다닙니다. 그리고 개의 주인은 자신의 게가 미쳤음을 확신하게 되면 집에 돌아가서 개를 죽이게 됩니다.
네 번째 되던 날, 광장에 모였다 흩어진 후 미친 개들이 모두 죽게 됩니다.
다음 날 미친 개들의 주인을 제외한 주민들이 다른 집 개를 살펴본 뒤에 미친 개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다른 집의 개을 살펴보는 일을 그만둡니다. 그럼 미친 개는 몇 마리일까요?
네 번째 모였을 때 미친 개의 주인은 자신의 개가 미쳤음을 확신합니다.
그 전까지는 죽은 개가 없습니다. 같은 날 죽게 됩니다.
ps. 어느 대기업이 면접때 제시한 문제라더군요. 물론 풀었던 사람은 없다라네요.
[#M_그런데……|그런데……|
미친 개가………………..
한 마리일 때는 첫 째 날 알 수 있습니다. 미친 개 주인에게는 한 마리의 미친 개도 보이지 않는데, 미친 개가 한 마리 이상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죠.
두 마리일 때에는 첫 째 날 미친개 주인은 한 마리가 있다는 것을 안 후에 자기 개를 안 죽이고, 두 번째 날에도 역시 한 마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개 주인도 역시 다른 미친 개를 봤다는 증거이고, (그럼 미친 개는 두 마리…) 자기가 한 마리밖에 안 보이므로 자기 개가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마리일 경우에는 미친 개 주인은 두 마리밖에 안 보이는데, 첫 째 날에도 두 마리, 두 번째 날에도 두 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날이 돼도 두 마리가 보이는데, 다른 미친 개 주인도 두 마리를 본 것이므로 자신의 개가 미친 개라는 이야기이지요.(물론 정상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은 아직까지 자기 개가 미친 개인지 정상 개인지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세 마리일 경우 세 번째 날에 미친 개를 죽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논리로 n 마리의 미친 개가 있으면 n 번째 날에 미친 개를 알아내서 죽일 수 있습니다. 결국 위 문제의 답은 네 마리입니다.
[#M_그런데……|그런데……|
한 마리나 두 마리일 경우에는 위의 논리가 통합니다만….
문제는 네 마리가 있을 때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처음 해답으로 전개한 논리는 한 마리라면… 두 마리라면.. 이런식으로 전개했는데…. 그 기본조건에 사람들이 한 마리씩 사고를 확장한다는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날에 세 마리라면.. 네 마리라면… 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제거하고 생각한 것이죠.
세 마리의 미친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한 첫 날의 다음 날 역시 또 세 마리의 미친개가 존재합니다. 이 사실은 몇 번째 날이 계속되도 변하지 않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미친 개의 숫자가 한 마리씩 증가하면서 가능성을 따지는 논리는 사람들의 사고에 적용될 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 세 번째 날이나 네 번째 날이나 자신의 개가 미쳤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미친 개가 네 마리가 있다면 미친 개 주인과 정상 개 주인 모두 미친 개가 세 마리만 있는 것인지 네 마리만 있는 것인지 다섯 마리만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셈이죠.
이 오류는 첫 째 날 한 마리, 두 번째 날 두마리 하는 귀납법적 논리의 맹점 때문에 발생합니다.
귀납적 방법은 보통 앞만 볼 수 있는 모자 쓴 죄수 문제같이 턴(Turn)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건에는 잘 적용됩니다만, 이 문제처럼 한꺼번에 알게 되어 턴(Turn)제로 진행될 수 없는 방식[footnote]이 문제의 형식은 삼국지같은 턴제 오락처럼 턴제 문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정보를 첫 날 한꺼번에 알게 됨으로 턴제의 문제가 아니다.[/footnote]에는 적용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도 처음 이 문제를 풀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정답을 말씀하신 분과 오류를 발견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_M#]
그런데… 부분은 오류입니다.
첫번째 해답이 맞습니다.
수학적 귀납법을 써서 단순하게 증명할 수도 있지만 귀납법의 맹정이라고 말씀하시니….
세마리의 미친개가 존재하는 경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미친개의 주인은 두마리의 미친개를 보게되고 이들은 자신의 개가 미치지 않았다는 전제로 둘째날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걸 아는 순간 자신의 개가 미쳤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셋째날에 문제가 종결되겠지요.
n마리 중에서 6마리가 미친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첫째 날 미친 개의 주인은 5마리의 미친개를 발견할 것이고, 안 미친 개의 주인은 6마리의 미친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매일매일 지나가는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매번 모든 마을 주민들은 5마리 또는 6마리의 미친 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5마리가 미친 것인지, 6마리가 미친 것인지, 또는 7마리가 미친 것인지 사실상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위의 설명이 통할 수 있는 경우는 3마리의 개와 주인이 있는 경우이거나 더 많은 개들 중에 2마리 이하가 미친 개일 경우일 뿐입니다.
매일 한마리씩 확장이 가능하다는 단순한 귀납법을 사용해서 몇 마리든 가능하다는 확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증명의 논리를 누가 생각해 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음…
날짜가 의미있다기보다는, 어쨌든 미친 개주인은 자기 개가 미쳤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좀 엄밀하게 말하자면 해법의 논리는 수학적 귀납법의 원리를 따른다고 보여집니다. 잘 아시다시피 수학적 귀납법은 증명은 첫번째 n=1 일때 성립한다는 것과 두번째 n-1 인 경우에 성립한다면 n 일 때도 성립함을 보이는 것으로 증명을 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n에서 옳다는 것이 n-1에서 올바른 것을 내포해야 합니다…..
미친개가 한마리라면 미친개의 주인을 제외하고 다른 주민들은 미친개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미친개의 주인은 자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를 찾아 나선다는 사실에서 자신의 개가 미친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미친개가 2마리 이상일 경우 결코 미친개와 한마리일 때와 가튼 상황은 없습니다… 미친개가 두마리인 경우 미친개가 한마리일때의 상황이 내포되지 않는 다는 말이죠…
비록 운영자의 해법과 비평이 표현이 다른고 어떤 부분은 저에게는 좀 애매모호하게 보이긴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에서는 적절한 비평이라고 보입니다. (애모모호하다는 것은 귀납법의 맹점이라고 표현한 부분인데 귀납법과 수학적 귀납법은 다르다는 제 생각입니다. 수학적 귀납법은 연역법과 같이 확실한 결론을 유도 합니다. 단지 해법은 논리는 수학적 귀밥법 증명이 갖추어야 할 형식 논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문제는 첫째 날 나와서 개들을 살펴본 뒤에 두 번째 날부터는 일반적으로 나와서 살펴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시간이 가길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귀납법의 맹점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이 문제의 해답에 귀납법을 사용하면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귀납법이 적용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언급입니다. 제가 명료하게 글을 표현하지 못했나보네요.
첫번째 답이 맞습니다.
1.
시장에 나가서 나머지 모든 개가 미치지 않은 것을 보면 내 개 한마리만 미친겁니다.
그 주인은 집에 돌아가서 개를 죽입니다.
첫째날 미친개는 모두 죽게됩니다.
2.
내가 시장에서 미친 개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미친개는 그 한 마리던지, 아니면 내 개까지 포함해서 두마리입니다.
그런데 만일 상대가 내 개가 안 미쳤다고 보았다면 그 사람은 그 개를 죽일 겁니다. 1번의 경우니까요.
그런데 그 사람은 그 다음날 그 개를 죽이지 않고 데려왔습니다. 그건 그 사람이 또 다른 미친개를 보았고, 자신의 개가 미쳤는지 확신을 못했기 때문에 다시 데려왔다는 것이 됩니다.
즉 미친개는 두마리가 있다는 뜻이 되고 그 사람의 개와 내 개가 미친 겁니다.
두마리의 경우 사건은 둘째날 해결됩니다.
3.
시장에 가서 두마리의 미친개를 보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 두마리만 미쳤던지, 아니면 내 개까지 세마리가 미친 겁니다.
만일 그 두마리만 미쳤다면 2번의 경우처럼 그 주인들은 둘째날 집에 가서 개를 죽일 것이고, 세째날에는 그 개가 광장에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 주인들이 자신의 개가 미쳤다고 확신을 가지고 죽이지 못하고 세째날 개를 다시 데려왔다면 그건 그 사람들 역시 각각 자신의 개를 제외한 두마리의 또 다른 미친개를 봤기 때문이고 나는 못보고 그들은 본 세번째 개, 그건 바로 내 개입니다.
집에 돌아가서 내 개를 죽여야 합니다.
미친개가 세 마리라면 세번째 날 사건은 종결됩니다.
4.
시장에서 세마리의 미친개를 보았습니다.
그건 그 세마리 뿐이던지, 내 것까지 네마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마리 뿐이라면 세번째 날 그 주인들은 자신의 개를 죽이고 네번째 날에는 광장에 미친개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네째날 광장에 미친개들 세마리를 여전히 데리고 나왔다면 그건 앞서와 마찬가지로 내 개도 미친겁니다.
네번째날 집으로 돌아가서 내 개를 죽입니다.
사건은 해결됩니다.
등등등…
일반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A라는 사람이 광장에서 n 마리의 미친개를 보았다면 n 마리가 미쳤던지, 아니면 내 개까지 포함하여 n+1 마리가 미친 겁니다.
n번째날 사람들이 자신의 개가 미쳤음을 확신하고 개를 죽였다면 n+1번째 날 광장에는 미친개가 없을 것이고, 그 이야기는 자신의 개가 미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미친개는 모두 n번째 날에 죽게 됩니다.
그런데 n+1번째 날 그 사람들이 자신의 개를 죽이지 못하고 데리고 나왔다는 것은 또다른 한마리가 있다는 뜻이고 그건 A 자기자신의 개입니다.
따라서 n+1번째 날에 미친개는 모두 죽게됩니다.
귀납법이 맞습니다.
앞서 귀납법은 1일때와 n-1, n인 경우를 설명해야 하는데 n-1개를 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n-1의 개를 보았을 때는 n-1 마리가 미쳤던지 n 마리가 미친 것이다…… 똑같이 전개하면 n-1이 대한 경우도 써 집니다.
따라서 귀납법의 모든 요건이 충족됩니다.
한마리일때, 두마리일때, 세마리일때…식으로 확장하는 것은 일반식을 뽑아내기 위함입니다. 사실상 귀납법 증명 과정에 2마리일때, 3마리일때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n마리일때를 찾기 위해 하는 과정입니다.
지나가다 님 말이 이상하군요.
왜 n번째 날까지 기달려야 확신을 가집니까?
그리고 모두들 오류를 지니신 것 같아요. 정답은 아래가 맞는 것 같습니다.
50마리 중 30마리가 미친 경우를 봅시다.
첫째날
미친개 주인은 29마리가 미친 걸 확인했습니다.
안 미친개 주인은 30마리가 미친 걸 확인했습니다.
둘째날
미친개 주인은 29마리가 살아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안 미친개 주인은 30마리가 살아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미친개 주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친개 주인은 본인의 개가 미친 건 생각 못하고 우리집 개 미쳤으니 내가 죽이는 걸 기다리고 있나 보구나.” 그리고 개를 죽입니다.
안 미친개 주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친개 주인은 본인의 개가 미친 건 생각 못하고 우리집 개 미쳤으니 내가 죽이는 걸 기다리고 있나 보구나.” 그리고 개를 죽입니다.
셋째날
미친개 주인은 50마리가 죽었다는 걸 확인합니다.
안 미친개 주인은 50마리가 죽었다는 걸 확인합니다.
자~ 진정하시고…
저도 이걸 이해하는데 몇 년 걸렸으니까요. ㅋㅋㅋ
확신은 말그대로 100% 믿음입니다.
미친개 주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입니다.
29마리의 미친개만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개는 안미쳤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아직 있죠.
그 29마리 미친개만 있다고 생각하는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이 바로 29번째날입니다.
2마리만 미친개가 잇었을 경우, 미친개 주인은 첫째날 이렇게 생각하죠. ‘음 저 미친개 주인이 오늘 자기개를 죽이겠군. 아니면 내 개도 혹시 미쳤을수도 있지’
다음날 아무 개도 죽지 않자 생각하겠죠. ‘으악 내 개도 미쳤던 거였어’ 그리고 죽이겠죠.
이렇게 두마리를 죽이려면 이틀이 걸리죠.
정상적 사고를 한다면 세마리의 경우 미친개 주인들은 적어도 그 이틀을 기다린 후 셋째날에 ‘아 내개도..’ 하면서 세마리 각각 동시에 죽습니다.
이런 과정은 네마리, 다섯마리 계속 확장하면 결과가 같습니다.
미친개문제는 귀납적탐구 턴식오류 문제입니다
미친개1마리면 미친개주인은 자기외에는 모두 안미친개인데 미친개가 있다고했으니
바로 자기개인줄 인지합니다
미친개 2마리면 미친개주인끼리 서로 확인합니다 근데 자기개도 미친개인줄은
알지못하니 둘째날에도 나온다면 1마리가 아니라 자기개도 미친개인줄 인지합니다
미친개 3마리면 미친개주인들만 2마리를 확인합니다
첫째날은 같은이유로 넘어갑니다 둘째날도 그대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미친개주인들은
셋째날 보니 아직 있는걸보고 미친개주인은 2마리뿐이였다면 둘째날에 다들알텐데
셋째날까지 있는걸보니 2마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개까지 미친개로 3마리라는걸 개주인들은 결국 인지합니다
3마리까진 이같은 개주인들의 합리적방식으로 잡을수있습니다
4마리부터 집주인들이 가정법 방식으로 생각해서 잡습니다
미친개주인들은 미친개가 3마리보입니다 자기개까지 4마리일수도 있다고생각합니다
근데 자기개는 결백하고 쓸데없는 걱정이었을뿐 3마리뿐이었다면 아까처럼해서
잡을수 있을것이니 4째날에 보면 미친개들은 한마리도 없을것이라고 가정할수있습니다
근데 4째날에도 있다면 미친개주인들이 보이고있는개3+자기개 4마리라는걸
간접적 가정법으로 알수있습니다
그다음5마리는 미친개4마리였다면 5째날에는 미친개가 한마리도 없어야한다 처럼
가정에 가정을 더해가는 식으로 설명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