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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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나름대로의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내가 종종 보는 후보의 교육정책은 이명박,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후보의 정책들이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정동영 후보측이 보내준 교육정책 관련 글을 읽어보았다. 그러나 통해서 뭔가 말하는 것은 별로 안 좋은 것 같고…. 아무튼 이 글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리뭉실하게 정동영 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기 위해서다. 밑의 내용중 일부는 정동영 후보측이 운영하는 사이트에도 올린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평준화사교육비 감소, 서민의 교육기회 확보라는 기본원칙 위에 영재교육 육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정동영 후보의 교육정책은 위에서 이야기한 4가지 교육정책에 정반대로 반하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해찬 전 교육부총리가 교육정책을 개혁하려 하다가 실패한 것처럼 정동영 후보의 정책은 현실을 아주 잘 파악했지만, 이 현실에 적합한 교육제도를 찾는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에도 많은 이들이 반대하겠지만, 아무튼 내가 생각하는 교육정책중 한 가지는 다음과 같다.


대학입시에서 영어를 제외시켜 주세요.

언어란 것을 타고나는 사람을 제외하면 잘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어느정도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교육은 어떠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실력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력차이가 나는 것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실력차이가 부의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언어능력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장시간에 걸처 조금씩 공부하는 것보다 한번에 몰아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소위 우리나라에서 10년간 공부하는 것보다 영어권 국가에 6개월간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우리모두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중고등학교에서 10년간 영어를 공부하기보다는 대학에 진학한 뒤에 6개월~1년간 집중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대학입시에서 영어시험을 볼 필요가 없겠죠.

정동영 후보의 영어에 대한 정책은 매우 그럴듯하지만, 실질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분명 입시 폐지가 답이다. 하지만 입시를 폐지하고 좋은 학생을 뽑게 하기 위해서 사전에 취해야 할 정책은 무엇일까?
부동산 거품 현상을 잡기 위해서는 은행의 대출을 막아야 했듯이 사교육비 증가와 쓸모없는 교육내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취해야 할 그 무엇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내가 생각하는 내용은 이미 수년 전에 ‘교육’에 적어놓았으니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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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on “정동영 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한 유감”

  1. 찾기힘드니 님께서 주장하는 요점이라도 적어줬음 좋겠네요.

    1. 이 글은 정동영 후보의 정책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인 글입니다. 이 글의 요점은 충분히 적혀있다고 생각하는데요. ㅎㅎ

  2. 과연 영어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재쳐두고 저렇게 할 방법이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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