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원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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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을 보면 ….
참고, 원본, 출처라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면…


출처는 내가 다른 곳에서 글과 그림과 사진 등등을 그대로 옮겨올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저작권과 무관하게 내가 옮겨올 경우의 그 출처를 적는 것을 말한다.

원본
은 다른 사람의 글을 가져와서 내가 수정하는 경우에 쓰이고, 일부는 그대로 쓰이는 ‘인용’ 의 형식을 띌 수도 있다.

참고
는 좀 불분명한 경우에 쓰이는데, 분명히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그 영향이 어떤 영향일지 불분명할 때 쓰인다. 간혹 참고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받은 경우도 있고, 자료의 확인이나 출처일 경우도 있고…. 기타등등.. 나머지 많은 경우에 참고라고 언급해 놓는다.

그래서 출처는 오직 한 곳만 존재할 수 있고 원본은 두세 개 정도가 될 수도 있으며(아직 그런적은 없다.) 반면 참고는 한 글에도 여러개가 붙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문제는…..
내가 쓰는 글이나 그림이나 사진들의 출처를 모를 때 발생한다.
인터넷의 역사가 짧다고는 하지만 저작권이 발효된 시점을 살펴보거나, 아니면 각종 사이트들의 평균 수명을 고려해 보면 인터넷의 역사를 짧다고만은 할 수 없다.
그래서 예전에 저장해 둔 것이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을 봤을 때는 그 출처가 불분명하여 기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 것일까?
아마 대부분의 경우 그 출처를 생략하기 쉬울 것이다. 나도 또한 그런 편이고….
그런데 거기다가 대뜸 저작권을 들이미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출처를 갖고 있다고 그대로 그 출처를 밝힌다고 해도…. 이미 그 출처는 사라진 곳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내가 공개하고 있는 많은 다른 사람의 글들중 그런 글이 꽤 많다.) 그런 경우 그 의미가 있을까???




나도 인터넷에 나의 저작물을 공개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작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재의 인터넷 저작권법이나 우상호 의원이 발의한(발의 맞죠? 법률용어를 잘 몰라서…) 새 저작권법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저작자 자신이 자신의 저작물임을 알리는 일을 했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문제이다.
저작물을 인터넷에 공개해 놓고, 뒤늦게 그 출처를 명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법률을 소급 적용시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현재 법률에서 ‘소급’의 개념에는 해당하지 않겠지만…)




얼마 전까지 나의 글들에 저작물 관련 표시를 꼬박꼬박 하다가… 지금은 하지 않는다.
“귀찮아서 하지 않았을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착각한 것이다.

어느 누가 작성한 저작물이라도…. 다른 사람과 상호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 글의 표시를 안 한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가져다가 쓰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분명 인터넷에 뒤져보면 리포트 장사하는 사이트 등에 내 글들이 등록된 것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식의 상업적인 이용은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것은 내 글을 보고 다른 사람이 새로운 영감을 얻어서 더 좋은 창작물을 만들어 냈으면 하고 바라며, 그렇게 할 경우에 내 창작물을 사용하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의 저작권법은 창작의 욕구를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현재의 저작권법을 생각해 가면서 창작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까다로운 구석이 많다. 창작자가 창작에는 신경쓰지 못하고 오히려 법률적 해석을 위해 진을 빼야 할 상황이란 말이다.

뱀발 :
하긴…. 이런 글을 남겨봐야 별 쓸모없는 일이란 걸 잘 안다.
국회에 입성하신 고매하신 분들은 컴퓨터같은 애들 장난감은 사용해 본적도 없으리란 걸 알기 때문이다.

뱀발 :
그동안 저작권에 관련된 글을 여러번 썼었는데… 이제서야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한 글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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