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은 컴맹들이다.
그리고 이는 MS에서 지향한 바이고, 그래서 컴퓨터의 보급율이 올라가게 됐고, 점차 컴퓨터를 몰라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컴퓨터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분들이 컴퓨터의 특성을 몰라서 고생하게 되는 것 같아 이 글을 남기고자 마음먹었다.
컴퓨터에게 최대의 적이라고 하면 중요한 것이 먼지와 진동일 것이다.
1. 컴퓨터의 온도에 신경써라.
[#M_컴퓨터에 먼지가 많이 접하게 ……….|컴퓨터에 먼지가 많이 접하게|되면 가장 쉽게 손상되는 것은 각종 쿨링팬이다. 10여년 전의 초기 컴퓨터들은 발열이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열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았다. 하지만 컴퓨터의 성능이 올라가면서 점차 소비전력이 늘어나게 됐고, 이에 비례하게 발열이 증가하게 됐다. 따라서 최근에는 컴퓨터 cpu의 작동 가능 온도가 90도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덕분에 온도가 웬만큼 올라가도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여름 삼복더위라도 만날라치면 컴퓨터는 심하게 다운되기에 이른다.
한여름에 컴퓨터가 자꾸 다운되거나 재부팅되면 컴퓨터 내부에서 높은 온도에 의해서 방어동작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자동으로 한 번 꺼진 컴퓨터가 다시 재부팅이 되지 않고 꺼진상태로 오랫동안 있거나 재부팅을 반복하는 경우는 cpu의 온도가 너무 높아서 나타나는 문제일 경우가 많다. 쿨링팬이 좋은 제품이라도 이 문제는 필연적으로 나타나므로 비싼 쿨링팬을 사용했다고 방심하지는 말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컴퓨터를 열고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cpu의 쿨링팬 속에 끼인 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그 외에도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에도 먼지로 인한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 이런 곳의 먼지를 털어내는 과정에서 내부의 전선들을 빼야 하고, cpu나 카드들을 빼내야 하므로 반드시 컴퓨터 하드웨어를 좀 다룰 줄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도록 하자.
옛날에는 컴퓨터 앞에서 담배를 피는 것을 안 좋다고 생각했었고, 실제로 좋지는 않다. 특히 하드디스크에 안 좋은데, 그러나 실제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중요한 기업의 서버실 같은 곳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렇지만 담배는 줄이시길…. 컴퓨터를 위해서가 아닌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_M#]
2. 컴퓨터의 먼지를 제거하라.
[#M_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오랫동안 쌓이다보면 ………..|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오랫동안 쌓이다보면|이 먼지들이 각종 소켓이나 접점부위에 스며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기신호의 흐름이 나빠져서 시도때도 없이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큰 고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수시로 발생하는 부팅 때문에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도 힘들고, 재부팅시 발생하는 과전압에 의해서 모든 컴퓨터 부품의 내구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하드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컴퓨터를 평소에 먼지가 적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먼지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곳에서 사용했다거나 사용시간이 오래 되어 먼지가 많이 쌓였다면 이를 꼭 제거해 줘야 한다.
그런데 일단 먼지로 인한 재부팅 현상이 발생할 정도면 이미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먼지를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물이나 비눗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므로 어쩔 수 없이 먼지제거 전문 제품을 써야 한다.
용산이나 컴퓨터 용품 매장에 가면 이와 관련된 두 가지 제품을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압축공기를 깡통에 넣어서 파는 제품으로 잠깐은 쓸 수 있다. 두번째는 먼지나 녹을 녹여낼 수 있는 용매를 깡통에 넣어서 판매하는 제품이 있는데, 전기제품용과 기계용이 따로 존재한다. 제품의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계용은 표면 보호용 물질을 남기므로 컴퓨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격은 대략 5000원정도….._M#]
3. 컴퓨터를 사용하는 장소는 확 트인 곳으로….
[#M_컴퓨터를 잘 관리하고자 하여 ……….|컴퓨터를 잘 관리하고자 하여|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이럴 경우 열의 방출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 특히 컴퓨터 책상 중에는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책상 내부로 컴퓨터를 넣고, 각종 케이블과 파워서플라이에서 방출되는 공기만을 외부로 빼내기 위해 뒷쪽에 구멍을 만들고 의존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아주 좋지 않다.
컴퓨터를 넣는 공간이 존재하는 컴퓨터용 책상 등을 사용하더라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컴퓨터 본체는 꺼내서 책상 위나 바닥에 놓고 사용하자. 여러가지 이유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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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컴퓨터에게 진동은 최악의 적이다.
[#M_새 컴퓨터는 주변 환경에 상당히 강력한 ………..|새 컴퓨터는 주변 환경에 상당히 강력한|대응성을 갖어 쉽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내구성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내구성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들중 세 가지가 먼지, 온도, 진동이다.
그 중에서 진동이 가장 심각한데, 진동이 심한 환경에서는 서서히 컴퓨터의 모든 부품을 손상시키게 된다. 컴퓨터를 사람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닫는 곳에 놓고 사용하면 채 1년이 못되어 컴퓨터가 시도때도 없이 부팅되고, 아주 약한 충격에 의해서도 부팅되기 시작한다.
흔들림이 심한 책상 위에서 사용하거나 케이스의 받침이 약한 경우에도 걷잡을 수 없이 증상이 심화되기도 한다. (그래서 케이스를 너무 싼 걸 쓰면 안 된다.)
진동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제품은 고칠 방법도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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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버클럭킹은 컴퓨터의 최대의 적 – 그러나 필요악
[#M_초기의 오버클럭킹은 386과 486 컴퓨터에서 시작되었다.|초기의 오버클럭킹은 386과 486 컴퓨터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cpu제조 판매사였던 인텔은 안정성을 위해서 매우 여유폭이 넓은 cpu를 제조했고, 그래서 버스 클럭킹을 조금 높임만으로도 더 빠른 컴퓨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사실은 모든 cpu를 거의 동일한 공정을 거처 제조했고, 생산된 제품을 여러가지 test를 통해서 성능에 따라서 안정적인 버스 클럭킹을 표면에 인쇄하여 판매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현상이었다.
오버클럭킹으로 재미를 본 사용자들은 뒤이어 나오는 cpu들에서도 오버클럭킹의 방법을 찾아 헤멨고, 이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cpu도 2800+까지 오버클럭킹이 가능하다.)
오버클럭킹은 컴퓨터의 상태를 상당히 불안정하게 하고, 결국 컴퓨터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사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의 놀고 있는 기능을 사용한다는 면에서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긍정적인 측면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그래서 오버클럭킹은 컴퓨터에게 있어서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오버클럭킹은 하지 않기를…
참고로 컴퓨터 중고 시장에 나오는 물품 중 상당수는 오버클럭킹으로 사용되다가 나오는 제품들이다. 자신이 오버클럭킹을 하던 컴퓨터라면 중고로 판매하는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않는 양심을 지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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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컴퓨터들은 똑바로 놓인 상태를 원한다.
[#M_컴퓨터가 놓이는 장소가 삐딱한 경우가 존재한다.|컴퓨터가 놓이는 장소가 삐딱한 경우가 존재한다.|물론 대부분은 안 그렇겠지만, 컴퓨터가 삐딱한 것은 상당히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다른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드디스크나 광디스크 종류에 있어서는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이들 기기의 내부에는 디스크가 매우 빠른 속도로 돌게 된다. 대략 5000~10000번/분 정도의 속도로 돌고 있으니 약간의 충격을 가하는 것만으로 디스크가 손상될 것은 뻔한 일이다. 거기다가 이들 디스크의 위아래로 수~수십 nm 위치에 헤드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헤드는 물론 충격에도 디스크에 접촉하지 않도록 설계되었지만,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사용중에 충격을 심하게 가하거나 컴퓨터가 삐딱하게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하드디스크나 광디스크가 파손되기 쉽다.
보통 하드디스크나 광디스크의 사용설명서를 보면 그래서 제품을 똑바로 설치하거나 90도 옆으로 돌려서 설치하고 사용하라고 권장되어 있다.
또한 삐딱한 경우에는 컴퓨터의 냉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모든 컴퓨터 기기들은 똑바로 놓인 상태에서 냉각을 고려해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컴퓨터의 케이스에서의 문제이다. 컴퓨터의 케이스의 종류에 따라서 놓는 방향을 정확히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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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컴퓨터 케이스는 꼭 덮어놓고 사용해라.
[#M_왜 그런지 원인은 모르겠지만, ………..|왜 그런지 원인은 모르겠지만,|컴퓨터 본체의 케이스를 열어놓고 사용하면 뒷탈이 생기기 쉽다. 이 시간도 보통 1년 정도로 보고 있다. 1년 정도를 컴퓨터 본체를 열어놓고 사용하면 불안정한 작동을 하기 시작한다.
원인이 모호한 것은 그 증상도 그만큼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해야 할 중요한 원인중 한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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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조립하거나 사용하다보면 여러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막상 그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주의하면서라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주변 사람들의 컴퓨터를 봐주러 갈 때 자주 직면하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점들을 몇 개 적어봤다.


한번 뜯어서 부품 갈아끼우면 다시 씌우는게 귀찮아서 계속 열어놓고 쓰게 되더군요. 뜯어놓은지도 오래되서 케이스 씌우는 방법도 잊어먹었는데;ㅅ;)
보통 컴퓨터에 팬이 많으니까 신경을 안썼는데 팬하나 나가면 컴퓨터 고장은 가깝더군요. 주기적으로 내부도 청소해줘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ㅠ_ㅠ)
저도 한번 뚜껑 열면 귀찮아서 닫지도 않고 구성에 쳐박아둔채로 써요.. 그러다가 먼지좀 쌓이면 어이구 하면서 흔들어-_-;;주고.. ㅡㅡ;;
제가 중1 때 컴퓨터를 샀습니다. CPU 350MHz죠. 이걸 지금도 쓰고 있으니 만 7년이 넘었습니다. 위에 나열된 내용 대부분은 습관적으로 지키는데, 먼지만은 신경 써 본적이 없네요. 그래서인지 2주 전부터 문제가 조금 생기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먼지를 제거하기도 애매하네요.
좋은 말이네요 오버는 겁나서 못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