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전에 썼던 사용기네요…^^
물론 이 케이스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괜찮은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usb 꽂는 곳이 뒷쪽에 있어서 꼽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이 케이스가 나온 이후로 개선된 사항입니다…^^)
하드웨어동호회를 나와서 계속 연락이 다았던 분(mysirius님)을 통해서 올린 글이라서…..
[아이]님의 부탁으로 올립니다.. 이하 아이님의 사용기.. ^^;
안녕하세요?
전에 케이스를 어떤 것을 살지 고민하다가 하드동의 여러분들이 추천한 마이크로닉스 th-1200을 구입한 후에 사용기를 썼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 케이스를 추천하여 주신 몇몇분께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군요..
이 케이스는 서버용으로서는 좀 부족한 면이 있는 케이스입니다. (크기도 서버용(마이크로닉스 TH A/S 9000 등등)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그렇지만 이 케이스는 좀 좋은 일반 가정용이나 워크스테이션 정도를 구성하는데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우선 제 컴퓨터의 사양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컴 사양은 케이스에 관련되는 모든 것을 열거하겠습니다. mainboard : Leotec(epox) mvp3g2
power supply : enermax 275w dualfan
cd-rom drive : LG 40x
cd-recoder : Yamaha CRW-8424S
scsi card : domax Dr-scsi
sound card : 훈텍 사트 xg
graphic card : g400 sh 32M
Hdd : 윈디 20기가 7200rpm, udma-66
IBM 30기가 7200rpm, udma-100
Lan card : 3com Pci 3C900B-TPO
Floppy drive : samsung 3.5″(93년산)
1. 전체적인 이야기
전체적으로 볼때에 6개의 3.5″ 베이, 5.25″ 4개의 베이를 제공해서 많은 베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3.5″ 베이중 3개는 앞부분에 쿨링팬을 달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하드디스크를 달고 쿨링시킬수 있습니다. 3.5″ 베이부분은 모두 착탈되며 착탈도 매우 쉽습니다. 그리고 3.5″ 드라이브들은 착탈된 가드레이에 나사로 조이게 되어있습니다.
케이스의 왼쪽 옆면(잠금장치 있는 곳)을 먼저 열면 앞의 5.25″ 베이가 있는 부분도 열수 있습니다. 옆면을 열지 않으면 앞면은 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옆면도 따로 열 수 있습니다.(오른쪽 옆면은 사실 열 필요가 없습니다.) 쿨링팬 다는 곳은 모두 4곳으로 앞면하부에 두개(3.5″ 베이에 있는 것 포함), 뒷면에 두개 (파워서플라이 밑으로..)가 있습니다. (이곳을 기본적을 막을 수 있는 뚜껑이 있으면 좋겠군요…)
5.25″ 드라이브 가이드는 케이스밑에 꽂아둘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총 8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앞면 하단부 플라스틱은 뗄 수는 있는데 뗄 필요가 없군요.. 나머지는 특이한 것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2. 구성품
구성품은 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구성품은 케이스가 하나 있고, 종이박스에 넣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앞부분에 붙이는 스티커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히 생긴 열쇠와 나사봉지가 고작입니다.
그 흔한 설명서 하나 없습니다. 빨리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3. 다자인
디자인은 무난합니다.. 어느 케이스에도 뒤지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더군다나 흰색의 케이스는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며, 3.5″, 5.25″ 드라이브들과 적당히 어울립니다.
앞면에 있는 것은 파워스위치와 리셋 스위치, 그리고 두개의 발광다이오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구멍과 노출이 된 베이가 5.25″ 4개, 3.5″ 2개가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잘 아시겠죠… 그림에서는 5.25″ 베이부분보다 밑이 툭 튀어나온 것같아 보이니다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옆면는 아무것도 없고, 다른 케이스에서 나타나는 환기용 구명도 전혀 없습니다. 단지 왼쪽 옆면(그림에서 보이는 옆면부분)에는 케이스를 잠가서 열지 못하도록하는 잠금장치가 되어있습니다.
바닥은 매우 특이하게 생긴 네개의 발이 달려있습니다.
뒷면은 다른 제품과 디자인면에서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4. 조립편리성
조립시의 편리성은 비록 별로 조립은 하지 못하더라도 조립이 편리해야 작업자가 지치거나 실수하지 않고 조립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시스템을 자주 만지는 파워유저들은 반드시 조립이 편리한지를 살펴야 합니다.
i) 우선 메인보드가 들어갈 자리는 아주 정확히 맞습니다. 뒷부분의 atx판넬도 잘 맞고요.. 단지 메인보드를 잘 안 넣으면 잘 안 맞는 것처럼 보여서 저같은 경우는 몇번의 시도를 해야 했습니다. 메인보드를 설치하는 일은 좀 힘들더군요..
다른 케이스에 비해서.. 특이하게 힘든 일은 없었습니다. 이 케이스가 큰 편이기 때문에 아주 큰 메인보드(듀얼메인보드라던지…)들도 잘 장착되게끔 설계되어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일부 케이스처럼 메인보드 부분이 착탈되는 그런기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ii) 파워서플라이 부분도 아주 잘 맞았습니다. 단지 파워서플라이 설치위치가 좀 맘에 안 들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가 기존의 미들타워급 케이스에서는 케이스의 가장 위부분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 케이스는 가장 위에서 5Cm정도 밑에 위치하게 되어있습니다. 결국 가장 위에 뜨거운 공기가 모일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5.25″ 베이 가장 윗부분에 장착된 기기는 가열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개의 파워서플라이 장착이 불가능하고, 대신 Redundant 파워서플라이가 장착 가능하다고 합니다. 듀얼메인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하겠죠….
iii) 5.25″베이는 아주 정확하게맞습니다. 기존의 제가 사용하던 케이스는 5.25″ 가이드를 먼저 드라이브에 붙이고서 밀어넣으면 경쾌하게 딱소리가 나면서 고정됬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냥 밀어넣으면 잘 안 들어가지만 들어갑니다. 그리고 경쾌하지 않은 매우 작은 소리로 딱 하면서 고정됩니다. 하지만 한번 고정되면 흔들리지 않고 정확히 고정됩니다. (기존의 제가 사용하던, 그리고 친구 조립해 주었던 제품들은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iv) 3.5″ 베이는 3개가 장착될수 있는 베이가 두개 달려있습니다. 베이의 옆에 보면 손잡이가 있어서 이것을 뒷쪽으로 당기고 뒤로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이 베이에 3개를 장착할수 있지만 안전성을 고려해서 2개씩만 장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두 베이중에 밑의 것에 쿨링팬을 달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SCSI HDD라던지 하는 열이 많이 나는 제품을 위치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치방법은 나사로 조이는 방식이고요…. 아주 잘맞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3.5″ 베이와5.25″ 베이의 고정시 나사구멍에 나사를 이미 정확히 고정시키고 삽입하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어떤 구멍에 나사를 고정시킬지 모른다는 것이죠.. 조립을 많이 한 사람들은 그냥 보구서 감으로 하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한번 껴보고서 다시 맞춰줘야 하는(결국 두번 일해야 하는) 그런 면이있습니다. 한번 조립해 본 사람들은 그런 일이 없겠지만요..^^
그리고 3.5″ fdd를 요즘에는 케이스 플라스틱으로 덮어서 조립하게 되어있어서.. 디자인 면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성능과 조립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 제품은 그냥 3.5″ fdd가 밖에 노출되게 되어있어서 아주 맘에 듧니다.
이것이 가장 문제가 됬던 케이스가 바로 XG로미오였죠…. 이 부분이 맘에 안 들던 분들은 이 것 한번 써 보실만 합니다. (확실히 XG로미오는 이 부분에서 문제있습니다.요즘 새로나온 것은 어떤지….??)
v) 슬롯은 나사를 빼고서 덮개를 분리한 후에 카드를 설치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제품에서 (샘통 2002라던지) 슬롯덮개를 한번 제거한 다음에는 다시 막지 못하는 그런 면이 있는데 이 제품은 카드를 마음대로 자리를 옮길수 있는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슬롯은 agp를 포함해 모두 7개입니다. 슬롯은 카드에 아주 정확히 잘 맞았습니다.
단지 g400 그래픽 카드는 슬롯에서 약간 떴습니다.(이것은 다른 케이스에서도 그렇더군요… g400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 컴에도 많이 조립해 줬지만 대부분이 그런 것으로 봐서 g400 카드의 사이즈가 잘못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vi) 케이스 쿨링팬 부분은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모두 4개를장착할 수 있습니다. 모두 80mm 제품을 장착할 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쿨링팬 장착하는 구멍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먼지가 많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군요.. 뭐 쿨링팬 자리에 대한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vii) 기타등등의 조립편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케이스의 크기가 다른 케이스보다 상당히 크다보니 파워연결선이 짧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예전의 썬파워를 사용하시는 분은 새로운 파워를 구입하시는 편이 손쉬울 것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에너맥스275w는 파워선이 긴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케이스에 맞춰서 타이로 모두 묶어놨기 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5. 안전성
제품의 끝마무리는 대체로 잘 되어있습니다. 음..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우선 파워써플라이가 장착되는구명이 있는 부분이 그냥 얇은 절단 상태로 노출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케이스를 종이박스에서 꺼낼때에 필수적으로 손으로 잡는 곳이어서 조금 위험해 보였습니다.
두번째로 또 아쉬운 점은 5.25″ 베이 앞부분(플라스틱 제거하면 나오는….)에 보면 막는 철판이 있습니다. 이 철판이 다른 케이스보다 좀 더 위험하게 생겼습니다. 이 철판은 아래위가 요철이 있고, 한번제거하면 다시 못 장착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에는 불만이 없지만 그것을 제거하는데 좀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안전한 끝마물가 안 되어있더군요.. 그 철판을 제거한 후 그 철판이 붙어있던 자리를 보니 노랍게도 그 철판이 떨어진 부분이 위험성이 거의 없어보였습니다. 기타 다른 곳은 끝마무리가 아주 잘 되어있더군요… (아주 재수없는 경우 아니면) 다칠만한 곳 찾고 싶어도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마무리에 있어서는 IW-S500케이스에 버금가는듯 싶습니다.
6. 견고성
이 케이스는 다른 기기들과 아주 잘 맞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견고성은 일단 합격점을 줄만한데, ‘일단’이라고 한 것은 내구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7. 기타등등
이 케이스에서 나는 소음은 대부분 파워써플라이에서 나는 소리군요… 다른 기기에서 나는 소리는 거의 다 차단해 주는데.. 파워써플라이(무소음과 쿨링을 위해 듀얼팬을 사용하는 에너맥스인데도..)에서 나는 소리는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라서 그런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열은 아직 뭐라 말하지 못하겠는데요.. 뚜껑을 열고 사용하면 33도, 뚜껑을 닫고 사용하면 35~36도까지 올라갑니다. 파워써플라이에 있는 쿨링팬만 사용해서이고, 케이스용 쿨링팬을 케이스 앞면하단에 장착하면 더 좋은 쿨링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cpu와 system온도가 모두 대부분 똑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넓은공간이 있는만큼 부분과열, 이상과열 현상은 찾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앞부분에 붙이는 스티커는 괜찮은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제맘에는 안 들지만 그런대로… 그림에서 앞부분의 가장 밑에 보면 작은 네모가 보이실텐데 그 부분에 붙이도록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구 깔끔한 디자인에 견고하고 끝마무리 잘 되어있는 케이스로 보이고요… 냉각설계가 잘 되어있으며, 소음에 신경을 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 가정용으로는 솔찍히 좀 큰 감이 있지만 한번 써 보면 다른 케이스들이 마음에 별로 안 들 겁니다.
아쉬운 점은 설명서 한장 없는 점이고, 본문에서 이야기했듯이 케이스 쿨링팬 자리의 뚜껑이 없는 것이 또 하나의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입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를 구입할때 케이스 쿨링팬 하나 정도는 제공해 줘야 좋겠다란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군요…
현재 저는 테스트겸 해서 쿨링팬 없이돌리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설명서 한장 정도는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다보면 아주 똑같은 글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같은 글을 두곳에 올리는 것이라서..^^ 헤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하드동으로 옮겨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만…바이…….
폭포(없는아이)였습니다.
2006.02.01 추가
와우~
다시 읽어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어떻게 저렇게 모든 부분을 제대로 설명해 놨는지…^^
저 사용기에서 못다 쓴 이야기를 6년이 지난 지금 보충하자면….
잘만사에서 나온 cpu용 쿨링팬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잘만사에 추가 부품(팬 장착용 거치대)을 보내달라고 해야 했습니다. 뒷쪽 쿨링팬 설치한 것과 닿아서 동시에 둘을 설치할 수가 없었거든요.
리셋버튼이 너무 작아서 맨손으로는 눌러지지 않습니다. 간혹 사용해야 할 때 많이 불편하네요.
위 글에서 견고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는데…… 지금 살펴보더라도 견고성 하나 끝내줍니다. ^^
아직 어디 부러지거나 변한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아.. 플라스틱 부분은 좀 바래졌군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윗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케이스에 먼지가 좀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종이로 쿨링팬 끼는 곳을 막아버리면 좀 나아지는데…… (막았다가 귀찮아서 빼버렸답니다. TT^ )
※ 위 사용기는 줄 나눔만 새로 했고, 나머지 text에 관련되서는 띄어쓰기나 오탈자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2011.02.10 추가
이 케이스를 산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사진 올립니다. 제가 사용할 때의 모습 그대로라서 좀 크고 지저분하죠? 성능은 끄떡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usb 포트가 앞에 없다는 점입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한미는 지금도 좋은 제품 생산하고 있습니다. 새 제품 사고 싶어도 11 년 된 제품이 너무 튼튼해서 바꿀 수가 없네요. ^^
2021.11.20 추가
2016 년 겨울에 갑자기 불규칙적으로 재부팅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해결을 못해서 2 달쯤 고생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문제는 리셋버튼의 플라스틱이 노화됐는지 접촉불량이 지속되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을 알아낸 다음엔 간단히 리셋 연결선을 빼서 해결했습니다.
이후에 올 봄까지 잘 쓰다가 바꿨습니다. 19 년 넘는 시간 동안 제 컴 생활을 함께 해주었네요! 바꾼 이유는 나이를 먹다보니 공진이 시작되어 덜덜덜 소리가 계속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이크로닉스가 더이상 중대형 케이스를 만들지 않아서 다른 회사 케이스로 사야 했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