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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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G20이 끝났다. G20이 진행되는 덕분에 아시안게임은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했다. 나도 그저께에야 같은 시간에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았을 정도다.

아무튼 G20이 끝난 뒤, 전반적인 분위기는……??
뭔가 이끌어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구멍이 듬성듬성 남아있어서 실효는 없다는 것이 해외언론의 한결같은 평가다. 행사장이었던 코엑스(Coex) 주변을 2m 높이 담장으로 두르고, 경찰도 에워싼 뒤, 1인 시위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먼 곳에서 풀어준 것을 보고 미국 LA타임즈는 ‘제2의 명박산성’이라는 평했다. (한글로 님 트위터 보고 알았음. ^^)

그럼 우리나라 언론은 어떻게 평가할까?
이 이미지는 네이버 지금 이 시간의 뉴스캐스트 ‘탑 뉴스’ 1번 페이지다.
가장 위에 있는 ‘뉴데일리’는 MB측근에 의해 운영되는 언론사다. 그 밑의 밑에 있는 ‘이데일리’는 박근혜 측근에 의해 운영되는 언론사인데 이번 G20과 사대강 등에 대해서 소극적 보도로 일관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괜히 끼어들었다가 불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듯한 움직임이다. 포스트 대통령 박근혜를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한국일보는 또 왜 저런 기사를 내보냈는지 (뻔하지만) 궁금하다.

다른 언론사는 지금 한참 기사를 쓰는 중이다. 위의 이미지 캡쳐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번 페이지는 완전히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별반 성과가 없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사를 쏟아내면서, 스스로도 딸랑이짓 하는 것이 부끄러웠는지 IT나 아시안게임 등으로 기사를 돌리면서 계속 밑으로 내리고 있는 추세다.

이게 삼성과 정부 권력에 굴복당한 한국 언론의 현실이다.
당신은 지금 언론에서 하는 이야기를 믿는가?
최근 몇 년 동안은 한국언론이 하는 이야기를 반대로 생각하면 항상 맞아왔다. 예를 들어 “갤럭시S가 좋아요”라는 기사가 있다면 이는 삼성에게서 돈을 받았을 뿐이고, 사실은 갤럭시S는 쓸만한 물건이 못 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딱인 것이다.

ps. 글을 공개한지 10 분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바뀌었다.

4 comments on “한국 언론의 현실”

  1. 한국언론에 잘 세뇌된 사람들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삼성에 관해 조금이라도 않좋은 소리 하면 발끈하는 분들도 꾀나 많죠 ^^*

    정말 애국자들 이십니다. 아무리 해외보다 비싸도, 서비스가 나빠도, 푸대접을 해도, 거짓말을 해도, 진실을 알고있어도, 사주고 읽어주고 믿어주는 이시대의 애국자들 ^^*

    1. 앞으로 좀 더 나아질 수 있을런지…
      우선 웹서비스들이 탈한국화 하면 삼성이 손쓰기 어려워질테고, 그럼 좀 나아지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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