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수학을 어느 수준으로 공부할 것인가?)
능력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꼽아 열거한 능력 중 대부분은 초등학교 수학에서는 별로 필요 없고, 중학교
이후 수학에서나 필요한 능력이다. 이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3.2 수학 성적별 초등학생 유형
초등학교에서 수학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3.2.1 수학을 잘하는 학생 유형
① 언제나 잘 하는 형
일부 아이는 초등학교에서 고등수학까지 수학을 계속 잘 한다. 이런 아이는 다시 크게 두 종류로 나눠진다.
- 수학천재형
수학의 모든 분야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다. 이런 아이를 잘 가르치면 진짜 천재가 될 수 있다. 천재는 천재 기질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교육이 중요하다. 천재 기질을 갖는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白樂一顧(백락일고) 고사성어처럼 그 기질을 알아보거나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이다. - 수치계산능력이 부족한 형
이런 유형의 아이는 생각보다 많다. 초등학교 수학을 아주 뚜렷하게 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다른 뛰어난 수학 능력을 활용해서 부족한 수치계산능력을 보충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계산이 매우 느리지만, 꼼꼼히 처리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다.
② 점진하락형
초등학교 때에는 굉장히 잘 하는 것 같지만, 중학교 이후 점차 점수가 낮아져 고등학교 때에는 평범한 수준이 된다. 이런 학생은 수치계산능력이 뛰어나서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잘한다. 그렇지만 다른 분야 능력이 부족해서 점차 평범한 학생이 되어간다. 요즘 아이들 대부분은 이유는 다르지만, 성적은 이런 유형을 따른다. 현실적으로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③ 급격하락형
종종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수학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는 학생이 있다. 그것은 이전에 배웠던 학습습관이 나빴기 때문이다. 학습 습관은 학교 뿐 아니라 사교육에도 큰 영향을 받으므로 원인을 일대일 지도를 하기 전에는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 원인파악부터 학습 습관 교정까지는 반 년 이상 걸리고, 성적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그 후로 반 년 이상 걸린다. 이런 아이는 원래 천재형이나 점진하락형이었을 것이므로 교정을 통해 원래 유형이 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기 위해선 사교육을 현명하게 시키는 것이 좋다. 선생이나 강사가 가르친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키고, 남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방법을 찾는 것의 기쁨을 알게 이끌어 줘야 한다.
3.2.2 수학을 못하는 학생 유형
한편 수학을 못하는 유형이 비전이 없는 것도 아니다. 초등학교 수학 점수는 학교 시험에서 80 점 이상이면 진학 이후 충분한 기초가 되고, 60 점 이상이면 다음 학년의 수학을 공부하는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따라서 100점을 지향하는 초등학교 수학 공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된다.
이 부류에 속하는 아이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① 관심부재형
수학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다른 것에만 관심을 갖는 아이이다. 오락이나 놀이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아주 드물게 ‘어느 날 문득’ 발동한 호기심으로 수학을 잘 하게 되는 아이도 있다.
② 공부를 못 한 형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 하거나 안 한 아이는 생각보다 많다. 부모가 관심이 없었거나 관심 과잉인 경우가 많다. 관심이 없는 학부모 자녀가 공부를 못 한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관심이 많은 학부모 자녀가 공부를 못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겠다.
③ 늦되는 형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린 아이가 가끔 있다. 그런 아이는 능력 여부에 상관 없이 성적이 낮은 편이다. 성장이 모두 끝난 상태를 고려해서 가르쳐야 하지만, 학교 선생이 느린 성장을 알아채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런 유형은 성장이 끝난 다음에도 저학년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성적이 일정수준 올라가게 되면 초등학교 수학부터 기초를 되짚어 줘야 한다.
④ 기타
위에서 열거한 유형 이외에도 많은 유형이 있다. 불우한 가정이었거나 사랑받지 못했다거나 육체적/정신적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가능성은 무수히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