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의 picasa는 왜 쓰기가 불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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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sa를 안지가 2년쯤 된 것 같다. 아니.. picasa를 처음 설치한지가….
그리고 그동안 수차례 설치했다 지웠다를 반복했고, 이번 설치도 나의 인내심의 한계로 밀어붙이고 있다.

왜 구글이 picasa를 이렇게 쓰기 힘들게 만들었을까?

사실 구글의 picasa는 이미지 편집 기능으로는 매우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고, view로도 꽤나 좋은 tool이다. 하지만 picasa가 대중에게 이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모든 기능을 모든 사용자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지 수정 모드와 view 기능이 모두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이들 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큼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사용방법을 익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냥 차라리 기능이 좀 나쁘더라도 이미지 editor와 viewer를 따로 설치하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훨씬 매력적이게 된다.

또한 컴퓨터 전체의 이미지를 전부 검색할 경우에는 picasa가 너무 무거워지게 되고, 극단적으로는 picasa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동작을 하게끔 만든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옵션을 쉽게 찾아내어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옵션이 있는지조차 알아낼 수가 없다.)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워블로거(?)들의 여러가지 비판에 대한 블로그마케팅 측면에서의 분석을 통해서 파워블로거들의 여러 활동은 오히려 일반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에게 해가 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린 적이 있다.(블로그포럼 – 블로그마케팅의 맺음말 부분) 파워블로거들의 소모적인 논쟁이 블로그를 점점 더 쓰기 힘든 것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같은 생각을 구글의 picasa에게서도 하게 된다.

사실 구글의 여러가지 사이트나 프로그램의 기능은 절대적이다. 구글의 정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러한 구글도 너무나 뛰어난 인재만 선발하다보니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너무나 전문화 하다보니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방향과 방법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picasa가 전문가들을 목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는 구글에게 picasa를 가벼운 두 프로그램으로 나눠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18 comments on “google의 picasa는 왜 쓰기가 불편할까?”

  1. 피카사와 웹앨범 쓰다보면 다른거 쓸 수가 없다죠…쩝..

    1. 맞습니다. 쓰다보면….
      그러나 그것이 특정 파워유저 몇몇에 국한되면 정말 곤란합니다. ^^;;

      차라리 초보용과 일반용을 나누던지…. (그럼 대부분의 사용자가 초보용을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ㅋ)

  2. 전, 피카사만 쓰는데요..^^
    제발 다른 사진 관리 툴들도 피카사만큼만 만들어줬으면 해요..
    왜 쓰기힘들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피카사가 편집기능도 심플하고, 보기도 심플하고…아주 좋습니다.
    컴퓨터에 수만장의 사진이 있을 경우 관리가 용이한 이만한 툴 아직 못 봤습니다.
    있으면 추천 좀 부탁해요^^

  3. 작은인장님의 해당 포스트가 7/27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4. 음.. 피카사 굉장히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나요?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쓰기 쉬운 정도”는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예전에 Mac의 iPhoto보다도 빠르고 편한데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1. 쓰기가 쉬운지 잘 모르겠는걸요. ^^;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익히기까지 많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5. 저도 피카사를 쓰다가 영 불편해서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무엇보다 편한 툴이라고는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가 너무 험난한.. -.-;

  6. 저는 꼭 주제와 관련 없는 쪽으로 생각이 튀는 것 같네요.
    이글을 보면서 요즘은 1인미디어 시대로 각각의 개성이 예전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고로 기업은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엘리트만을 채용하는 인재채용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기에 좋은 인재관리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군요.

  7. 저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나름대로 컴맹수준은 확실히 벗어났다고 생각하는데, 피카사는 깔고 지우고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네요.
    남들이 좋다는 말에 깔았다가, 쓰다가 다시 불편해서 지웠다가 *^^*
    설정을 잘못해서 인지, 처음에 DB 구축하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8. 개인적으론 피카사보다 편하고 가벼운 관리툴을 본적이 없는데.. 혹시 아는 것 있으면 가르쳐 주시죠!!!

  9. 가족들에게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보는 방법으로 폴더에 들어가서 보는 걸 알려줬는데 어떠한 이유에선지 잘 보질 않더라고요..
    어느날 피카사를 설치해서 사용법을 컴맹인 누나와 엄마에게 간단히 알려줬는데 이제는 수시로 피카사를 실행해서 사진들을 보게 되었어요.
    저희 어머니의 연세는 50대 중반이시고 컴퓨터로 하시는건 인터넷익스플로러 실행해서 즐겨찾기 클릭해서 웹서핑밖에 못하셨는데 이제는 피카사로 사진도 보면서 컴퓨터로 하실 수 있는것이 늘었다는게 기쁩니다.

    1. 헉….
      댓글 내용을 수정하셨나보네요…^^;;;
      새로 달린 댓글이 아닌데 작성시간이 바뀐 것을 보고 잠시 당혹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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