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와 DSLR을 포함한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네비게이션 등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늘고 있다. 사실상 플래쉬메모리가 최소 10만 번 읽고 쓰는 것을 보장하므로, 빈번히 사용하는 SSD에 포함된 메모리의 경우는 3년 이상, 보통 사용하는 카드의 경우는 10년 이상의 수명을 갖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메모리카드에서 오류가 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나도 이렇게 해서 매우 중요한 사진을 몇 번 날려먹은 기억이 있다. 특히 비가 억수로 오는 날, 와이퍼로 자동차 앞유리 물을 닦아낼 때 나타나는 간섭무늬 사진을 날려먹은 걸 생각하면 지금도 맘이 아프다. (이 사진을 다시 찍으려고 고민하고 있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찍지 못하고 있다. 이 사고는 새로 산 CF메모리카드 불량 때문이었다.)
이런 에러는 대부분 메모리카드 에러 때문에도 나타나지만, 간혹 사용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그러니 제대로 알아보고 잘 사용하자.

CF와 SD 메모리카드 사용방법
① 메모리카드를 포멧할 때
- 메모리카드의 Volume label을 지우고 포멧하자.
- 메모리카드 제조사 A/S센터에서 들은 이야기다.
- 메모리카드의 Volume label이 있으면 사용기기는 에러를 표시하고 자기가 재설정하려고 한다.
- windows7 sp1이나 ubuntu에서 제대로 포멧한 메모리카드는 Volume label에 상관없이 카메라가 알아서 인식한다. (카메라가 Volume label을 바꾸려 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기존 windows 운영체제의 포멧 기능에 버그가 있었던 것이다.)
- 서너 번에 한번은 꼭 완전히 포멧하자. 카메라 포멧이나 컴퓨터 quick format(빠른 포멧)만 계속하면 안 된다.
- 컴퓨터의 quick format은 이전 파일 정보를 그대로 남겨서, 쓸 때 에러를 낼 가능성이 커진다.
- 카메라에서 포멧하는 것은 컴퓨터의 quick format과 같은 것이라서 역시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② 저온에서 메모리카드 쓰기 에러가 나는 현상
매우 추운 겨울에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때 카메라에서 에러가 나면서 메모리카드에 이전에 기록했던 사진까지 몽땅 날아간다.
- 메모리카드 불량일 수 있다.
- 구입 시점과 관계없이 교체가 가능하다. (메모리 카드 수입상 A/S센터 입장)
- 메모리카드는 -30 ℃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추워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카메라 소켓이 망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 카메라 제조사(캐논)의 입장
③ 기타
- 한 메모리카드는 되도록 한 기기에서만 쓴다.
- 기기는 각각 나름대로의 사용방식이 있어서, 여러 기기에 돌려쓸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실제로 4 GB SD 카드가 8 GB 이상으로 인식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 Desktop이나 NoteBook에 장착되어 있는 리더기는 쓰지 않는다.
- 일반적인 컴퓨터 제조사의 리더기는 싸구려라서 에러에 취약하다.
- 싸구려가 아니더라도 컴퓨터의 냉각팬에 의해 먼지가 리더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에러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 조금 비싸고 귀찮더라도 전문 리더기 업체의 독립된 제품을 사용하자.
문제는 16 GB짜리 CF 메모리카드를 제대로 한번 포멧하는데 10 분 이상 걸린다는 것이다. -_-
추가 : 2021.04.24
저온에서 메모리카드에 쓸 때 에러가 나는(② 번) 이유는 카메라(당시 EOS 7D)의 문제로 결론내려졌다. 이후 발매된 카메라는 이러한 오류가 없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