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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년 어느날 따뜻한 봄날, 백운산을 올라가는데 뭔가가 부산했다. 이른바 곰개미끼리의 전쟁…… 그런데 그 옆에는 전쟁에 아무런 상관도 하지 않고 뭔가를 끌고 가는 곰개미들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처녀개미라고 생각했었지만, 이걸 인터넷에 올렸더니 다른 분들이 파리 종류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 다시 보니 변태를 막 끝낸 동애등에 종류 같다. 이녀석과 비슷한 녀석… 전쟁중에 이걸 왜 끌고 가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