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정신적 고뇌를 시작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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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미얀마 꺼따웅이란 곳에서 수많은 사기꾼들을 만나 정신에너지를 거의 소모한 뒤에
겨우겨우 추스려서
미얀마 양곤에 도착한 뒤
쉐다곤 파야(빠야)라는 파고다(불교사원)를 갔을 때였습니다.

https://namu.wiki/w/%EC%89%90%EB%8B%A4%EA%B3%A4%20%ED%8C%8C%EA%B3%A0%EB%8B%A4
(황금으로 치장된 파고다인데, 치장된 황금의 양이 나무위키에서는 6만 kg이라고 나와있는데, 현지에서는 6만 t이라고…)

도착하여
사진 찍으며 탑을 처음 한 바퀴 돈 10 분쯤은 좋았으나,
그 뒤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
다음부터 관찰의 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그곳에서 웃는 사람은 관광객 뿐이고,
그곳에 사는 종교인이나 신자는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미얀마를 여행했습니다.
도중에 ‘애증의 미얀마’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애증의 미얀마’가 돼 있네요. ^^;

이런저런 이유에서
미얀마는 한 번은 가볼만 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ps.
태국 방콕에서 만난 사기꾼 중 거의 다가 택시기사였는데, 택시기사의 사기가 워낙 많아요.
아무튼 예네들한테 시달리다가 미얀마 한 바뀌 돌고 돌아왔더니
그 사이에 미터기 안 키고 주행하면 경찰이 잡아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더군요. ㅎ
(근데 돌아온 뒤엔 그랩만 썼네요. 택시보다 값도 싸고, 미터기 안 켜도 되고, 빠르고,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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