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의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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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
『완두콩』….은 거의 두달정도 들고 다니면서 읽을 기회만 보던 책입니다.이상하게 『완두콩』이란 책을 펼처들어도 내 뇌가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가끔 쉬운 책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 책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꽤 많이 팔린 책입니다.
아마 저자가 http://www.bburn.net을 운영하면서 올린 글과 그림들을 간추려서 제작한 책으로 보여집니다. 출판사는 꽤나 유명한 바다출판사이구요….
근 두 달동안 들고 다니면서 읽을 기회를 노리다가…..
며칠전 이틀동안 한 세 시간여만에 휙 읽어치운 책입니다. 글씨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림이 많은 편인 책이기 때문에 막상 읽는데 속도가 붙자 쉽게 다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책의 형태는….. 그림 속의 글씨들이 활자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작은 편이어서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져 한 마디로 읽기 난해한 면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그림들은 좋은 편이었구요. 책을 양장본으로 제작했는데 크기에 비해서 많이 가벼운 책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그냥 지하철 같은 곳에서 들고 다니면서 잠깐잠깐 들여다보는 용도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깊게 생각한다거나 뭔가 얻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책이 인터넷을 통해서 독자들을 만나면서 형성된 하나하나의 짧은 글들과 그림들이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책의 평가는 유보입니다. 그리 나쁜 책 같지도 않고, 편집자가 여기저기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을만한 내용의 책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팔린 책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팔릴만큼 팔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우리나라의 현실이 암울하다.” – by 내 친구
좋은 책이지만 베스트셀러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많이 팔린 책의 기준은 다 다른 법이죠. :) 친구분께서 암울해하실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