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이시라도 사실 극락조 자체를 알기보다는 전설속의 새 정도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극락조화라는 꽃이름을 알고 계신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극락조화는 꽃의 생김새가 실제로 극락조와 비슷하기에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극락조의 사진입니다. 저 사진을 찍어오신 엠파스의 바보사랑 님이 직접 원산지인 파푸아뉴기니에서 찍어오신 듯 합니다.
파푸아뉴기이에는 화려한 새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극락조가 가장 대표적이고, 그 이외에도 뇌조, 비둘기, 앵무새 등등의 다른 새들도 거의 극락조만큼이나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 새들의 특징은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는 것이겠죠. ^^
극락조는 참새목이 작은 새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근처의 섬들과 호주 북부가 원산지입니다.진화의 기본적인 방향과는 반대로 힘도 없으면서 더 자극적이고 화려한 방향으로 진화한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러한 것을 두고 “나는 이만큼 화려해서 눈에 잘 띄는데도 잘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수컷이 과시하여 암컷으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이라는 설명을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
극락조가 처음 유럽에 소개된 것은 16세기에 유럽과 동남아시아간의 항해가 가능해지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물론 박제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박제를 할 때 극락조의 화려하고 섬세한 깃털이 발톱에 의해 손상되기가 쉬워서 발을 모두 자르고 포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 박제가 유럽에 전해지자 유럽에서는 큰 혼란이 일어납니다. 새의 박제가 왔는데 하나같이 다리가 없는 새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유럽사람들은 극락조는 땅에는 내리지 않고 하늘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날아다니는 새라고 믿게 됐답니다. 둥지는 하늘을 나는 수컷의 등에다 암컷이 만들고 그 위에 알을 낳고서 키웠다고 생각했다네요… 우습죠?
이 무렵 오리너구리의 박제도 유럽에 전해졌는데 이 박제는 일부러 너구리랑 오리랑 잡아서 붙여 박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죠. 당시 유럽사람들의 무지를 쉽게 옅볼 수 있습니다. (하기는 그러니까 당시 50kg도 더 나가는 무쇠 갑옷을 입고 말을 타고 다니면서 기사라고 – 자기는 세다고 싸우고 다녔겠죠..^^; 나중에 말을 공격하면 기사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 알려져서 갑옷 입은 기사가 사라졌는데, 그런 간단한 사실이 알려지는데만 1000년이 걸릴 정도였으니 유럽사람들의 당시의 고리타분적 성격은 알아줄만 했겠지요. ^^)
유럽인들에게 극락조의 다리달린 모습은 굴드라는 사람이 파푸아뉴기니를 탐험하면서 그림을 그린 뒤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 그 그림들을 봤는데… 정말 너무 이쁘게 그렸더군요. ^^
참고로 뇌조라는 동물도 이쁘다고 했는데 많이 이쁜 것은 아니고, 둥지를 치장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합니다. 수컷이 암컷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주변의 색을 띈 물체와 반짝이는 물체를 뭐든지 주워모은다고 하네요..^^ 그래서 뇌조의 둥지를 발견하면 반짝이는 것을 꽤 많이 구할 수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