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잡혀있지 않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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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심심해서 공유사이트를 뒤지다가 유체역학에 대해서 설명하는 동영상이 있길래 몇 개를 다운로드했던 적이 있었다.
물리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 내용은 그리 어려울 것이 없는데 문제는 강좌가 공학계열이라서 용어의 상이한 점이 난해하게 느껴졌다. 예를 들면 중력단위 질량을 나타낼 때 물리학에서는 kgf를 그냥 사용하는데 이 강사는 kgfs2/m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상수 g(중력상수, 약 9.8)가 중간에 관여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강사의 설명이 좀 겉도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완전 초자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어려운 것을 생략하고 쉬운 것만을 설명하기 위해서인줄 알았다. 전반적으로 용어에 대한 개념과 약간의 숫자에 대한 설명이 주종이 되고 있는 설명을 하는 강의였다.
그런데 공학이나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수식에서 실수가 등장했다.

<그림 삽입 예정> – 너무 오래 돼서 그림이 어딧는지 몰라용~ ㅜㅜ

이 그림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미적분에서 d는 미분소다. d가 붙는 차원이 존재할 경우에 자체만으로는 항상 0으로 수렴하는 이 개념적인 표식은 자체가 0이기 때문에 ∞와 만나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를 가질 수가 없다. 다들 알겠지만 ∞가 무슨 수학적 의미를 갖겠는가?
따라서 미분소는 미분소끼리 나눠지는 과정에서 어떤 유한한 값을 갖는 형식이 된다. 이런 형태를 미분이라고 부르는 것을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배운다.
반면 미분소가 스스로 독립하여 더해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을 우리는 적분이라고 부른다. 적분기호 ∫가 sum의 머릿글자를 길게 늘려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화면에서의 미분소를 아무곳에나 붙인 것은 미적분을 수학적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우연히 실수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결론은….
이 강의를 한 강사나 이 강의를 들은 학생이나 수박 겉핥기로 지식을 주고 받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강의를 들은 학생이 행시를 봐서 공무원이 된다니…. 암울하게 느끼는 사람은 나뿐인가? 아니 이렇게 대충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는 것이 공무원 시험인가?

글쓴날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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