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캐스트 그리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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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검색점유율 70%를 넘은 이후 1인자 자리를 굳히기 위해 아낌없이 쏟아붇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사실 그들에겐 사소한 것일수도 있지만….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네이버캐스트다.

네이버캐스트 과학
네이버캐스트는 특정 주제에 맞춰서 각계 전문가가 재미있는 글을 써서 올리는 공간이다. 분야마다 매일 하나씩 글이 올라오는데 나같은 경우는 ‘과학’분야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도때도 없이 읽게 된다.[footnote]반면 새로 개편된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완전 실패작이다. 이유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믿고 이 글에서는 생략한다.[/footnote] 더불어서 가끔 관련된 포스팅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고본삼각형과 엉킨 실 풀기 게임“, “상식의 오류 – 바닷물이 달에 의해 움직이는 모양“같은 글이다. 네이버같은 주도사업자가 비인기분야인 과학에 메인화면을 할애해 주는 것은 사소한 것이라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아마도 네이버캐스트에 올라오는 콘텐츠을 엮기 위해 여러 출판사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로서 그런 콘텐츠를 만나기는 아마 무척 힘들 것이다. 콘텐츠는 기초에 관련된 것인데, 그렇게 집약적인 콘텐츠는 책 한 권에 두세 편 정도만 들어있으므로 책으로 전부 다 소화하려면 엄청난 독서력을 자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책 한 권을 읽는 것과 좋은 콘텐츠 몇 개를 읽는 것은 장단점이 달라서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네이버캐스트 과학 주제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글 느낌이 꼭 블로그 포스트를 읽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블로그 포스트가 나쁘다거나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 겉도는 느낌이 난다. 내 블로그도 그런 느낌이 나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해도 겉도는 느낌을 없애기는 쉽지 않다. 프로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겉도는 느낌이 더 심하다.
반면 겉도는 느낌이 없는 블로그는 콘텐츠를 보기가 힘들다. 아무래도 매일 한 꼭지씩 다른 주제로 연재되는 형식은 무언가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기는 힘든 것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불완전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비슷한 주제를 잡아서 시리즈물로 연재하는 포스트도 뭔가 부족해 보이는 걸 보면 내 말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이런 느낌은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고, 문체가 바뀐다거나 하는 점이 이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이나 독립적인 글을 연재하는 경우리면 이런 느낌을 극복할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일단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에 대한 분석부터 해 봐야겠다.

ps.
그런데, 읽는이를 끌어당기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글에 대한 한 단계를 넘어서는 느낌이 드니 다음 단계로 이런 게 막막하게 느껴진다. 이전에는 걱정은 커녕 아무런 생각도 없던 것이…..

6 comments on “네이버캐스트 그리고 블로그”

  1. 저도 좀 겉도는 느낌이 났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글을 쓰고, 네이버 자체적으로 글을 수정해서 내보내는듯 한데..
    그 와중에 어려운 내용들을 좀 빼고, 일반인들을 위한 글로 바꾸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서비스이긴 하지만, 좀 아쉬운~

  2. 오늘의 과학에 올라오는 글 수준만이라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人….

  3. 신뢰할 수 있고 내용도 아주 난해하지는 않은 편이라 유익한 것 같아요.
    뉴스캐스트 때문에 차라리 네이트 뉴스(댓글 보는 재미도 있고요)를 봐요.

    1. 일단 뉴스캐스트처럼 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언론사가 웹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자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특히 요즘 신문사의 광고와 스팸을 보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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