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 반전 콜렉션

One comment

단막극들은 짧고, 완결되는 형태이다보니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2006.12~2007.03 사이에 방영된 단막극들 중에서 반전인 단막극들을 골라봤습니다.

 

드라마시티


1. 네 고객의 여자를 탐하지 마라 (2007.02.10 방송분)
주종혁, 김효선, 유태웅
윤창범 프로듀서, 이진매 극본
흥신소를 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에게 자신의 약혼녀의 뒤를 밝혀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약혼녀를 감시하던 도중 이 여자에게 반하게 되고, 결국 이성으로서 (작은?) 실수를 하게 되는데…..

2. 일주일 (2006.12.09 방송분 – 극본 공모 당선작)
윤상현, 이승채
고영탁 프로듀서, 김의권 극본
남자 주인공에게 밤 12시만 되면 하루씩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정신과의사로부터 여자를 구하라는 지령을 받게 된다. 문제는 일주일간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어떻게 어떻게 해서 겨우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고 여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여자를 구하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3.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 (2007.03.17 방송분)
서유정, 엄기준, 전예서
윤창범 프로듀서, 박형진 극본
터미네이터가 미래에서 현재로 시간여행하는 것처럼 어떤 남자가 나타난다. 물론 옷도 입지 않고 있다. 이 남자는 저승사자로서, 자신이 잡아가야 할 사람의 영혼을 갖으러 왔다가 그것이 누구인지 잊어먹은 것이었다. 이 남자의 육체는 죽은 사람의 몸을 빌어 환생하여 온 것!
이 저승사자는 환생한 육체의 남자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데리고 저승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 문제는 이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모른다는 것. 이 남자가 고민하는 여자는 두 명인데, 첫 번째 여자는 이 남자의 현재 부인이고, 두 번째 여자는 이 여자가 불륜을 폈던 여자다.
이런저런 사건이 생기면서 시간이 흐르고, 저승으로 가기로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는데…..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베스트극장


1. 건망증 (2007.02.24 방송분)
서도영, 임성언, 문재영
윤재문 기획, 서현주 원작, 여정미 극본
남자 주인공은 기억력이 너무나 나쁜 사람이다. 기억력이 얼마나 나쁜지 여자 주인공과 데이트 약속이 있던 것조차 잊어 바람맞히기 일수다. 심지어는 버스에 탔을 때 버스 유리창 밖에서 유리창을 두들기는 여자 주인공을 보고서도 그녀가 자기 애인인지 알아보질 못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 년간 재미있게 사귀어온 두 남녀는 결국 남자의 건망증 때문에 갈등하게 된다.
결국 남자는 자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자를 떠나보내려고 하는데……

— 도대체 반전은 어디서 일어날 것인가?? —

(임성언의 얼굴을 오래간만에 볼 수 있는 작품이네요. ㅎㅎ)

2. 동쪽마녀의 첫 번째 남자 (2007.02.10 방송분)
이민우, 김혜나, 이석준, 김용희, 김혁
김대진 연출, 이윤종 극본
남자 대학 동기들 넷이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이런저런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한 명만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민우는 공부하는 노총각 학생(?)으로서 아직 여자관계를 갖어보지 못했던 것.
다음 장면에서 장례식장에 모인 이들은 이전에 대학에서 알고 지내던 한 여자의 귀국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여자는 만인의 연인으로 소문난 여자로서, 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갖는,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였다.
이 여자는 이 남자들을 한 명 한 명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불러들이는데…..

다섯 편 중에서 드라마시티 <일주일>과 베스트극장의 <건망증>이 재미있네요. ^^
한 번 감상해보세요. ^^

1 comments on “단막극 반전 콜렉션”

  1. 음- 엄기준 나오는 저거 봤는뎅;; 첨부터 안 보고 중간부터 봤더니, 도통 뭔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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