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낸 몇 명만 볼 수 있는 논문 발표가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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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다르다’와 ‘틀리다’에 대해 새로 올라온 글이 있나 해서 구글신에게 물어봤다. ‘‘다르다’와 ‘틀리다’의 두 가지 관점‘이라는 논문이 등록돼 있다고 알려준다. 문제는 이 논문은 KISS라는 사이트에 등록돼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은 읽을 수가 없다. 왜 극히 일부만 논문을 보도록 제한을 두는 것일까?

예전에 IPCC 홈페이지 해킹사건으로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을 떠올려보자. 기후협회 회원들끼리 서로 짜고서 반박논문을 차단했었다. 이런식으로 뭔가 부정이 저질러지는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 봤다.

언젠가 대학생들의 리포트 베끼기 문제가 잠깐 이슈로 떠올랐을 때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생각하다가 나는 한 가지 대책을 떠올린 적이 있었다. 대학생들이 리포트를 내는 웹사이트를 구축한 뒤에, 거기에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 수준도 잘 알 수 있게 되고, 베끼는 건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논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무조건 전체공개를 해야 한다면, 과연 베낄 수 있을까? 못 베낄 것이다.

또, 논문은 뭔가 지식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논문이 존재하는 본질에 잘 맞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모든 논문을 공개하도록 하자. 예전 논문들도 모두 공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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