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들을 분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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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래서 어떤 분류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우수운 짓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많이 접하면 그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는 법…!!
그냥 내 주먹구구식으로 한번 정리를 해 봤다.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대충 읽어보고서 독자의 생각도 한번쯤 피력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의 종류를 종이에 주욱 옮기고서 비슷한 종류끼리 줄이다보니 다음의 여섯가지로 분류가 나눠졌다. 이들 요소들은 비슷하기도 하고, 성향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봄으로서 좀 더 풍족한 블로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① 동영상
최근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hot Issue로 취급되고 있으나 아직은 Blogger들에 의해서 직접 제작되는 경우가 적고, 99% 불펌으로 제작되고 있어서 사실상 블로그의 글이라고 보기는 힘든 편이다. 이런 경향은 일반인들이 좋은 동영상을 제작하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동영상 게시물들이 빈도는 적어도 중요한 요소를 차지할 것이란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② 사진
사진은 인터넷에서 보급되기가 쉽지 않았으나 디카와 폰카가 널리 보급되면서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사진은 Blogging에 있어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으며,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professional한 질높은 사진은 가치가 매우 높다. 이런 사진은 좋은 글이나 정보와 함께 제공되면 (검색엔진에 의해서) long tail을 형성하기가 매우 쉬우므로 가능하면 이런 게시물들을 다수 공개하는 것을 시도해 볼만하다.
Normal한 사진은 높은 가치라기보다 다른 글들을 돋보이게 하는 Data로서 사용된다.
펌질용 사진들(예를 들어서 연예인 사진이라던지….)은 검색엔진에 의한 방문자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는 힘이 있지만, 그 자체로 활용될 방법이 제한된다. 고정된 방문자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뜨네기 방문자들이 많을 것이다.

③ 음악
음악은 원래는 사진과 마찬가지로 다른 글(특히 감성적인 글)과 함께 사용되어 높은 활용도를 보였으나 지금은 저작권 문제로 거의 공유/소개가 이뤄지지 않는 분야의 Data이다. 스스로 음악을 안들 수 있는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일종의 전유물로 변했으며, 일반인으로서는 앞으로 한동안 다뤄질 가치는 없다고 생각된다.

④ 평가
평가는 지식/경험, 주장/비평과 함께 현재 블로그를 이끌어가는 3가지 요소로 평가된다. 좋은 평가는 long tail을 쉽게 형성하며, 특히 유명한 대상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며, 검색엔진에 의해서 빈번히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
음악, 영화, 책 등의 Network Marketting과 연관있는 분야에서는 특히 중요해서 각각의 업체에서 신경써야 할 분야이다. 각각의 분야에 특화된 메타사이트들이 최근 등장했거나 머지않은 미래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 영화 평가에 대한 글은 shot power[footnote]shot power : 원래 이런 용어는 존재할리가 없지만, long tail의 반대개념으로 한번 만들어 봤다. 글이 처음 공개됐을 때 그 글을 읽고 찾는 사람들이 집중되는 것을 지칭해봤다. (정학한 용어가 존재한다면 알려주시길~![/footnote]가 무척 강하다. 이는 극장의 상영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⑤ 정보 소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유용할 것같은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려지는 글이다.
long tail보다는 shot power를 형성하기가 쉽다.

⑥ 지식/경험
각자 고유의 영역을 확립하기 쉬우며, long tail이 거의 형성된다. 그러나 shot power는 거의 없다.
다른 사람이나 메타 사이트들로부터 주목받는 글이 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 블로그에 비슷한 주제(분야)에 대해서 많은 글이 축적될수록 더욱 주목받아 유리하며, 특화된 메타사이트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⑦ Program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글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거의 잡담수준) 특별한 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Hot Issue를 형성하기 쉽고, 유명 프로그램의 일반대중 소개의 기회가 있으나, 이런 기능은 블로그보다 일반 게시판에서 더최적화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글의 경우 사용계층이 한정되어 있고, 여론조작이 어렵기 때문이다. – 대상이 전문가들이 많아서… ^^;)

⑧ 감성/유머, Podcast
좋은 글을 꾸준히 공개하면 강한 power와 long tail을 만들 수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블로그 운영은 쉬워보이나 자기 글로만 인기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편이다.

⑨ 일상/잡담
일반적인 대중에게는 가치가 없고, 필요없는 부분처럼 생각될 수 있으나 많은 Blogger들이 일상/잡담이 없으면 방문시 부담을 느낀다. 방문자 수 증가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는 않으나 친한 Blogger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다.

⑩ 뉴스/Issue
여러가지 이유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주로 대중매체 기사의 펌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Blogger 각자의 시각에 입각한 뉴스의 재해석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강한 shot power를 갖고 있다.

⑪ 주장/비평
글의 종류에 따라서 shot power를 일으킬 것이냐 long tail을 가져올 것이냐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며, Blogosphere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강화도어야 할 분야라 생각된다.
블로그가 언론매체의 공공재적 성격을 띄기 위해서는 주장과 비평이 절실히 필요하며, 개인으로서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⑩, ⑪은 낚시글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방문자들에게 인상적인 블로그를 만드는 글의 종류로서
‘⑥ 지식/경험’나  ‘⑥ 지식/경험 + ⑩ 뉴스/Issue’나 ‘④ 평가’나 ‘⑪ 주장/비평’
의 형태로 글이 대중화하여 좋은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② 사진’의 경우 Professional한 사진이나 정보전달용 사진은 매우 중요한 편이어서 블로그 운영의 중요한 활력소가 된다.

현재 블로그에서는 ‘④ 평가’ 분야의 영향력이 가장 대두되고 있는데, 불과 몇 년전에 활발히 행해지던 인터넷 여론조작에 의한 인기상품만들기가 현재 인터넷에서는 거의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 ‘④ 평가’의 대중화가 가져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업체에서 각종 관련 사이트와 게시판에 여론조작용 글을 올리더라도 몇몇 중요 블로그에서 상반된 평가(부정적인 평가)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전략이 안 먹히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졌기 때문이다.

‘⑥ 지식/경험’은 현재 체계화와 정보축적이 진행중이며, 그 특성상 오랜 시간을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블로그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⑪ 주장/비평’ 분야의 글로서 블로그들의 신뢰도를 어떻게 축적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된다. 현존하는 기존의 미디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블로그도 좀 더 체계화할 필요성, 집단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미국에서는 이미 일부 성공한 블로그들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이며, 자신이 어떤 분야의 글을 축적할 수 있는가를 고려하여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일기로서의 블로그만을 원한다면 어떻게 운영해도 상관없으나 일기 그 이상의 무엇을 원한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footnote]어제 몇 년간 사용하던 수첩을 정리하면서 나 자신도 정말 너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글 하나하나를 쓸 때는 몰랐지만, 글을 2500여개를 3년간 작성하면서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변한 것이다.[/footnote]

중요한 것은 블로그/미니홈피가 정보의 Style을 바꾸고 있고, 작고 소소한 정보의 공유가 점점 빈번해지면서 정보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는 이전 출판계의 위상을 축소시키고 있으며, 요리/문학과 같은 현재 출판에 인기있는 분야는 머잖아 (출판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글읽기 Style이 바뀌면서 점차 가볍고 읽기쉬운 글들이 인기를 얻어가는 편인데, 이는 미래에 큰 문제점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ps.
블로그의 글들은 많이 축적될수록, 특히 특정 분야의 글들이 많이 축적될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글이 적을 때는 글의 질이 좋아도 방문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 방법이다. 블로그 운영도 일종의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2 comments on “블로그 글들을 분류해 보자”

  1. ‘가벼운 글’만을 추구하는 현상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혹자는 그게 트렌드니까 괜찮다고 하고, 혹자는 사람들이 바뀌는 건데 문제없다고 하고, 혹자는 지식 엘리트층의 대중에 대한 이유없는 비난까지 들먹이면서 괜찮다고들 하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닙니다. 진중한 생각, 진중한 글은 인간의 지식과 양식을 살찌우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물론 사람인 이상 때로는 포르노도 보고 싶고, 개그도 보고 싶고 그럴 겁니다. 볼 수 있지요. 지금의 문제는, 사람들이 진중한 건 싹 버리고 후자만 추구한다는 것이죠. 당장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가 보세요.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는 책들이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아. 이건 취향 문제가 아니란 말이지….

    그나저나 ‘블로그 운영은 마라톤이다’ 새겨 들어야겠군요 :)

    아 내일은 정말 글좀 써야지. 게임할 시간은 있으면서 글 쓸 시간은 없다 이건가 -_-

    1. ^^
      출판시장에서조차 가벼운 글이 더 잘 먹힌다고 문장을 짧게짧게 편집해서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큰 문제입니다. 출판업자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그들은 수익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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