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제주에서 올레길을 다니고 있습니다. 여행이라고 왔지만, 여행코스로 광고하고 있지만 아직 제주 올레길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아직 너무 추워서 정신이 한 개도 없답니다…ㅠㅠ
벌써 삼일절이 되었고, 그것도 이젠 한 시간밖에 안 남았네요. 이번 삼일절을 맞이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숫자를 연이어 부른 역사적 사건이 참 많더라구요. 삼일절부터 시작해서 육이오, 사일구, 오일육, 십이십이 등…… 그런데 어떤 날을 아무렇지도 않게 ‘XY절’ 하는 형식으로 숫자를 붙여 부르는 건 후손으로서 참 무책임하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번에 생각하면서 육이오는 ‘한국전쟁’, 오일육은 ‘박정희 구테타’, 십이십이는 ‘전두환 구테타’, 사일구는 ‘민주화 항쟁’ 등으로 부르면 적절할 것 같은데, 유독 삼일절은 바꿀 이름이 적절하게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트위터로 물어보니 ‘만세절’이라 추천해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만….. 이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떠오르신 것좀 적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우히 조상과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음; 숫자로 부르는 것이 마치…. 단순한 일련번호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애초에 3.1 (만세)운동 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고,
왜정때도 3.1 운동이라고 표기했었을겁니다;
정식 명칭이 3.1 운동이고, 그게 3.1절의 제정 취지니, 3.1절로 내비둬도 괜찮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내용을 좀 확대 해석하면 왜가 쓴 말(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한다는… 뭐 그런 말씀이군요. 그런 취지라면 쓸 이유가 더 없는 거 아닌가요? 탄압자의 방식을 이어받아 사용한다는 건…좀..^^;
박정희 구테타나, 전두환 구테타라고 명명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이들을 비호하고 있는 뉴라이트들이 실세이다보니 너무 적나라게 들어날까봐 아마 그러는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냥 사람들이 대세가 되도록 그렇게 부르면 되는 거죠. ㅋ
음? 딱히 왜정시 그렇게 불렀었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왜놈들이 그렇게 불렀었다…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처음부터 조선인들이 그렇게 불러서 그런건지 아니면 왜놈들이 그렇게 불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학도가 아니라서;;
다만, 제 아는 역사 상식으로는(어쩌면 쌩구라일지도), 1919년 3월 1일 이전에 이미 주요도시 여기저기에 만세운동 참여하라는 종이 쪼가리가 많이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그걸 확인해 보는 것이 처음부터 조선인들이 3.1운동이라고 부른건지 왜놈들이 그렇게 나중에 명명한건지 확인하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겠군요;
어디 박물관 같은곳에 몇장 즈음 전시되어 있을법도 하니,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