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입니다. 의견 부탁드려요.

5 comments

안녕하세요? 지금 제주에서 올레길을 다니고 있습니다. 여행이라고 왔지만, 여행코스로 광고하고 있지만 아직 제주 올레길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아직 너무 추워서 정신이 한 개도 없답니다…ㅠㅠ

벌써 삼일절이 되었고, 그것도 이젠 한 시간밖에 안 남았네요. 이번 삼일절을 맞이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숫자를 연이어 부른 역사적 사건이 참 많더라구요. 삼일절부터 시작해서 육이오, 사일구, 오일육, 십이십이 등…… 그런데 어떤 날을 아무렇지도 않게 ‘XY절’ 하는 형식으로 숫자를 붙여 부르는 건 후손으로서 참 무책임하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번에 생각하면서 육이오는 ‘한국전쟁’, 오일육은 ‘박정희 구테타’, 십이십이는 ‘전두환 구테타’, 사일구는 ‘민주화 항쟁’ 등으로 부르면 적절할 것 같은데, 유독 삼일절은 바꿀 이름이 적절하게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트위터로 물어보니 ‘만세절’이라 추천해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만….. 이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떠오르신 것좀 적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우히 조상과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5 comments on “삼일절입니다. 의견 부탁드려요.”

  1. 음; 숫자로 부르는 것이 마치…. 단순한 일련번호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애초에 3.1 (만세)운동 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고,

    왜정때도 3.1 운동이라고 표기했었을겁니다;

    정식 명칭이 3.1 운동이고, 그게 3.1절의 제정 취지니, 3.1절로 내비둬도 괜찮지 않을까요?

    1. 말씀하신 내용을 좀 확대 해석하면 왜가 쓴 말(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한다는… 뭐 그런 말씀이군요. 그런 취지라면 쓸 이유가 더 없는 거 아닌가요? 탄압자의 방식을 이어받아 사용한다는 건…좀..^^;

  2. 박정희 구테타나, 전두환 구테타라고 명명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이들을 비호하고 있는 뉴라이트들이 실세이다보니 너무 적나라게 들어날까봐 아마 그러는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3. 음? 딱히 왜정시 그렇게 불렀었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왜놈들이 그렇게 불렀었다…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처음부터 조선인들이 그렇게 불러서 그런건지 아니면 왜놈들이 그렇게 불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학도가 아니라서;;

    다만, 제 아는 역사 상식으로는(어쩌면 쌩구라일지도), 1919년 3월 1일 이전에 이미 주요도시 여기저기에 만세운동 참여하라는 종이 쪼가리가 많이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그걸 확인해 보는 것이 처음부터 조선인들이 3.1운동이라고 부른건지 왜놈들이 그렇게 나중에 명명한건지 확인하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겠군요;

    어디 박물관 같은곳에 몇장 즈음 전시되어 있을법도 하니, 찾아보겠습니다;

goldenbug 에 응답 남기기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