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역 경희보궁삼계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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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됐을 때 갈 곳이 없어서 인천 작전역 5번 출구 부근에 있는 경희보궁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자주 지나다니는 곳인데 여기 들를 기회가 한 번도 없었네요. 그래서 한참 먹으며 근처에 사시는 친한 형님과 카카오톡을 하는데, 갑자기 리뷰를 써달라고 하시기에 황급히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이 글은 그래서 날림으로 작성되는 후기이기도 해서 음식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사진도 전부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서….-_-;


음식점 위치는 작전역 5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바로 보입니다. 거리로 따지면 10m도 안 됩니다. 좋은 장소죠.

식당은 1~3층을 쓰고 있는데, 1층은 식사하는 곳이 아니고, 2층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는 곳이고, 3층은 방석에 앉아서 식사하는 곳입니다. 단체손님을 많이 받기 위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 부근의 상황을 생각하면 지나치게 큰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손님이 무척 많더군요.

음식점 안을 촬영한 것입니다. 손님이 없는 것은 제가 늦게 가서 거의 2시쯤 갔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막 도착했을 때만 해도 빈 자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메인메뉴는 삼계탕인데, 그 이외에도 꽤 많은 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술도 파는 것 같던데…. 제가 혼자서 술을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음식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그냥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 되지만,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오시던데, 그런 분들께 필요하겠죠?

카운터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인가봅니다. 주변에 인천교대가 있는데, 거기에 다니는 학생 같습니다. 귀엽죠? (학생 초상권은 죄송)

나온 음식은 어디서나 다들 비슷합니다. 김치, 양배추 셀러드, 깎두기, 삼계탕 등… 특이한 건 볼 수 없습니다.

반찬그릇이 모조리 비워진 것은 제가 어느 식당을 가든 그런 것이니 맛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ㅎ

닭이 안 보이네요. 제가 다 먹어버린 후라서…^^;

닭은 영계 한 마리가 들어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다른 삼계탕집에서는 닭 속에 쌀을 넣어서 음식을 만드는데, 여기서는 그냥 따로따로 넣고 조리를 했더군요. 호불호를 넘어서 그 결과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밥풀이 그릇 밑에 눌어붙는 거죠. 실제로 음식을 먹을 때 누른 맛이 났습니다. 먹성 좋은 goldenbug는 열심히 먹었지만, 사실 이런 상태의 삼계탕은 처음이라서…. 뭐라 평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처음 먹어보는 맛!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다 먹고 남은 뼈다귀입니다. 음식 사진은 찍지 못하고…. 잔해물만…ㅜㅜ

특이하게도 계산할 때 손으로 계속 뭔가를 적더군요.

일반 음식점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죠? ^^


음식값은 기본 메뉴인 경희보궁삼계탕이 8000 원이었습니다. 재료는 좋은 것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맛은 사실 그리 좋다고 하기 어려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뭔가 누른 듯한 맛이 배어있었고, 삼계탕 하면 기대하는 진득한 맛은 좀 약했습니다. 제가 사는 산곡동에는 한방삼계탕을 파는 가계가 하나 있는데, 메뉴는 9000 원이지만 거기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footnote]최근 재료값이 올라서인지 1’2000 원으로 올랐더군요. ^^;;[/footnote]

또 이런 음식은 맛이 강한 편[footnote]제가 먹은 삼계탕이 다른 식당에 비해서 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footnote]이기 때문에 식사를 시작할 때와 끝낸 뒤에 입가심을 할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이나 음료 같은 것이 나올만도 한데 그런 것이 없더군요. 아직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서비스가 체계적이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다음에 갔을 땐 좀더 멋진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ps. 내가 방문한 이후 이야기

비교적 최근 (이 ps를 추가하는 것이 2012 년 3 월) 올라온 리뷰를 보니 쌀과 닭이 따로따로 놀던 것은 해결이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blog.naver.com/ksb1978/80140366118

그러나 이 사람들이 리뷰를 쓰기 얼마 전에 리뷰어를 모집했었다는 것은 알아두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리뷰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리뷰는 업체에서 돈을 받고 리뷰를 쓴 것입니다. 저도 그 리뷰 모집을 이메일로 안내받았지만, 제가 맛집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었습니다.

3 comments on “작전역 경희보궁삼계탕 리뷰”

  1. 저는 몇일전 경휘보궁에서 닭강정을 사와서 먹고 너무황당하고 화가났어요.
    가게에서 가족들과 삼계탕을 먹고 다른 식구들을 위해 닭가정을 사왔는데 집에서 먹는 순간
    모두들 기겁을 했어요. 오래둔 쪄든 기름남새같고 탄 기름냄새에 모두 토하고 난리가 났어요.
    경휘보궁에 전화를 걸어 얘기를 했더니 아무렇지않게 바꿔가라는거예요.
    집에서 거리도 멀고 요즘같이 기름값도 비싼데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는 생각에 가지못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 배달판매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팔면 그만일거라는 생각인지
    인테리만 좋게하고 고객의 건강은 소홀한 식당이 괞찮은건지 씁씁합니다
    쉬어상한 닭게장을 먹다 항의하니까 원래 그런 맛이라고 해서 먹고 와서 배탈이 났다고
    지인의 얘기를 듣고 화난맘에 하소영해봅니다

허진숙 에 응답 남기기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