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이 블로그에 존재하던 어떤 블로거의 모든 흔적들(댓글, 방명록의 정보들)을 찾아서 모두 지웠습니다.
아주 좋은 추억이어야 할 흔적들이 아픔을 일깨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플 같은 건 그냥 지우면 그만이지만, 여기저기 남겨져 있는 그 분의 정성어린 흔적들을 볼 때마다 추억은 아픈 기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냥 갖고 있던 흔적을 기여코 검색해서 모두 지워야 했습니다.
실제로 만나뵌 적도 없었던 한 분의 추억과 기억과 흔적을 그렇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구글 검색으로도 제 블로그에서 그 분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겠죠.
제가 떠나간다면…. 다른 분들도 제가 남긴 흔적에 절 기억해주고, 가슴아파 해주실까요???
제 블로그에서 특정한 댓글과 안부글을 지우거나 수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작성했던 댓글들이죠.
그래서 블로그 관리화면 첫 장의 통계에서 최근에는 댓글과 방명록 글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통 한번 지우면 수십~수백 개씩 지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사실 나의 흔적들만을 지우는 일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
Tistory(TnF)에 건의드리고 싶은 것은…
블로그 백업 받고, 복구할 때 (자신의) 이름과 도메인명과 블로그명 등등도 자동으로 바뀌게끔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이사를 한번 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걸려있는 이름과 도메인명과 블로그명을 수정해야 한다면 정말 큰 일이 아닐까요???
남과 나의 기억을 지우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이더군요.


추억 지우기..
어떻게 보면 상당히 가슴아픈 일인데.. -.-;;;
블로그에서 지우는 것만으로 말끔히 잊을 수 있다면 괜찮겠죠.
하지만 이런 행위로 지울 수 없는 일들도 많으니……
학주니님께서도 그런 일이 많았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추억을 지우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누구의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쓸쓸한 글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