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을 없애고 대신 실과를 과학교과로 넣는 교육과정에서 물리 교육과정이 나왔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에 대한 평은 아래에서…
1.시공간과 우주
시간, 공간, 운동: 시간의 측정과 표준, 길이의 측정과 표준, 뉴턴
운동법칙, 운동량과 충격량, 역학적 에너지 보존법칙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 중력의 발견, 상대성이론,
블랙홀과 중력렌즈, 우주 모형, 4가지 상호작용과 기본 입자
2.물질과 전자기장
전자기장: 전기장과 전기력선, 정전기 유도와 유전 분극, 자기장과 자기력선, 유도전류와 패러데이 법칙
물질의 구조와 성질:
에너지 준위와 빛의 방출, 에너지띠 이론, 반도체, 신소재
3.정보와 통신
소리와 빛: 음파와 초음파, 화음과 소음, 전기신호, 광전효과와 광센서, 색채 인식과 영상장치
정보의 전달과 저장: 전자기파의
스펙트럼, 안테나와 무선통신, 광케이블, 교류와 신호조절, 정보 저장장치
4.에너지
에너지의 발생:
기전력, 전기 에너지, 발전기, 핵발전, 핵융합과 태양에너지, 태양전지, 여러 가지 발전
힘과 에너지의 이용: 힘의 전달과 돌림힘, 힘의 평형과 안정성, 유체의 법칙, 열역학 법칙과 열기관, 열전달, 상태변화와 기상현상,
전기에너지 이용
1.운동과 에너지
힘과 운동: 위치벡터, 힘과 운동법칙, 포물선과
원운동, 운동량 보존, 가속좌표계와 관성력, 단진동
열에너지: 절대온도, 기체운동론, 이상기체 상태방정식, 내부에너지,
열역학 과정, 엔트로피
2.전기와 자기
전하와 전기장: 전위, 전기쌍극자, 평행판
축전기, 전기용량, 유전체
전류와 자기장: 전류에 의한 자기장, 자기선속과 패러데이 법칙, 로렌츠 힘, 자기
쌍극자, 자성체, 상호유도, 자체유도, RLC 회로
3.파동과 빛
파동의 발생과 전달: 호이겐스
원리, 정상파와 공명, 굴절과 반사, 회절과 간섭, 도플러 효과와 충격파
빛의 이용: 거울과 렌즈, 광학기기, 엑스선과
감마선, 마이크로파, 레이저, 편광
4.미시세계와 양자현상
물질의 이중성: 플랑크의 양자설, 빛의 입자성,
드브로이 물질파와 입자의 파동성, 전자 현미경
양자물리: 불확정성원리, 슈뢰딩거 방정식, 파동함수,
원자모형, 에너지 준위, 양자터널 효과
일단.
교과 내용은 수학까지 동원해서 배운다면 많이 어려울 것이다. 대학교 1~2학년 수학이 꽤 많이 동원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리학과 대학교 1~2학년 수학 수준이면 보통 공대 4학년까지 공부할 정도의 수준이다.
일부 내용은 고등학교에서 배울 필요가 있나 싶은 내용도 있다.
이단..
교과 내용을 수학적 이론탐구와 비수학적 소개로 나눈다면 적절한 구성으로 볼 수도 있다. 한 단원마다 수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을 일단 학습한 뒤에 내용만 받아들여도 되는 내용을 일반인 상식 수준으로 가르치는 형식이라면 적절한 구성이 아닐까? 그렇게 하기에 딱 알맞는 소재가 적절히 들어간 것으로 생각된다.
삼단…
내용 구성을 보니 앞뒤 두서없이 구성된 부분이 좀 눈에 띈다. 특히 물리2 ‘파동과 빛’ 부분은 앞쪽에서 학습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물리1의 3단원이 ‘정보와 통신’이라면, 또 물리2의 2단원 ‘전기와 자기’에 RLC회로 같은 내용이 들어간다면 그에 앞서 ‘파동과 빛’의 내용을 학습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단….
구성 내용을 살펴봤을 때 미분방정식을 공부한다는 가정을 하고 구성한 것같다. 그런데 미분방정식은 이전 수학과정이 선택과목화 되면서 기초과정이 추가된 것이다. 그런데 새로 바뀐 수학교과에선 선택과목화된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가므로 미분방정식이 빠지는 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오단…..
그나저나 새로 개정되는 교과과정에선 교과집중이수제가 참 맘에 들고, 수학/과학이 쪼개지는 상황이 사라지는 것이 마음에 든다.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수업량이 줄어도 근본적인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게 가능할까? 수업을 학교 책상에 붙어앉아 책만 파는 것으로 하지 말고, 독서, 다큐시청,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육단……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분들이 앞서 걱정해 주셨지만, 저 과목을 가르칠 선생의 문제일듯 싶다. 과연 물리교육과를 나와서 딱 기존 교과서 수준만 배운 선생이, 또는 다른 교과 선생이 방학기간동안 집중교육을 받고서 물리선생이 된 사람이 저런 내용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 물리학과를 정상적으로 졸업한 사람도 가르치기엔 벅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칠단…….
만약 저대로 확정된 것이라면 올해 이후 물리경시대회는 정말 초난감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 같다. 쌍극자 정도만 하더라도 경시대회 문제로는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인데….
근데 더 걱정되는 점은 저 내용으로 내신시험보면 무슨 내용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대책없지 않을까?
팔단……..
살마 일반상대성이론을 가르치는 걸까? (뒤에 중력렌즈가 있는 걸 보면…) 그 외 밑줄 친 부분은 특히 잘 봐둬야 할 부분…. (나중에 나도 교과서 사다가 봐야겠다. 나도 모르는 것들이 많을듯 싶은 정도…ㅜㅜ)
전체적으로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내용 자체는 현대과학에 꼭 필요한 구성인듯…


지구과학은 안 없어집니다.
그리고 미방은 6차,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적 없습니다.
게다가 교과집중이수제에 관해서는 여러 비판이 있었으니 살펴보시길. 취지는 좋아보이는데 교육현장에서 취지대로 시행될 것 같지도 않고, 애초에 취지 자체도 썩 훌륭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 고시된 내용입니다.
지구과학이 논란이 되서 다시 되살렸군요(?).
미방은 이름은 안 들어갔지만 실질적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이계도미분방정식 내용까지….. (조카 미분적분학 교과서에서 봤던 내용입니다.)
교과집중이수제는 제가 보기에 취지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이를 MB정부가 왜 넣는지 그런 거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물론 적용은 전혀 딴 이야기지만..)
말씀 감사합니다.
위 교과 과정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과연 내신문제가 어떻게 나오는가 라는 부분…;; 수능시험도 궁금하시도 하고…
만약 열성적인 학생이 물리2에서 슈레딩거 방정식의 ψ가 뭐냐고 물었을때 선생님이 한대 쥐어박지나 않을지 걱정이군요
별걱정이 많지만, 안니 그래도 물리를 격멸하는 학생이 많은데 더 싫어하는 사람이 늘어만 갈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측면에서..
양자역학에 따른 개념설명이 늘어나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이걸 교사들이 어떻게 설명할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사기꾼 많이 만들겠어요. 상대론 붙잡고 1장에서 더 이상 진도 안나가는 학생들도 꽤 나올듯…
음..그럴지도요….
하지만 수박 겉핥기로 가르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막상 배워보니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많이 우려해주신 부분과는 달리 실제 수업에서는 상당히 간결하게 진행됩니다. 물리1의 경우에는 거의 기술/가정이나 다름없는 난이도로 추락해버렸고, 물리2의 경우에는 정말 간결하게 언급하는지라… 두개 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셨나 싶어요. 교육 과정만 보면 이걸 고등학생이 배울 수 있나… 싶으시겠지만 조금만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배워볼만한 과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