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Blogger 기자단 개편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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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9일…..
많은 Blogger들이 기다리던 다음 Blogger 기자단의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낮에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저버리고(?) 0시가 지나자마자 이뤄진 다음 Blogger 기자단 개편은 공개된 지 두시간만에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서 가입을 제한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Blogger 기자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음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기존에 다음 Blog를 만들고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외부 Blog를 등록하려던 Blogger에게는 많은 불만사항이 될 수밖에 없지만, 기존의 다음 Blog의 등록을 삭제하고 외부 Blog를 등록해야 합니다. 외부 Blog의 도메인과 RSS 주소를 입력해 줘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나도 Blogger 기자단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기존 기사들의 등록주소를 현재 Blog로 바꿔줄 수 있도록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고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개편된 블로거뉴스 개편화면 (출처 :media20 블로그)


다음의 Blogger 기자단이 외부 Blog도 받아들임으로서 초대형 메타사이트가 될 것이라는 많은 사람의 예상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존재하던 일반적인 메타사이트들과 다음 Blogger 기자단의 성격이 확연히 차이 나는 것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메타사이트들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은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연관이 없지는 않겠지만, 메타사이트를 찾는 것은 꼭 기사거리를 읽기 위해서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외부 Blogger들에 대한 정보를 포탈 사용자들에게 알려줌으로서 외부 Blogger와 메타사이트에 더 많은 방문을 할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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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Blogger 기자단 개편으로 예상되는 블로고스피어의 변화


Blogger 기자단의 외부 공개는 많은 수의 Blogger들에게 상당히 많은 보상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블로고스피어가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하의 글은 제가 예상한 몇 가지 변화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① 자생형 독립Blog 소멸
지금까지 일반 업체에 유료계정을 구입하여 운영하던 Blog들에게 있어서 유료계정을 유지하는 이유는 계정구입비 등으로 사용되는 운영자금과 비교해서 기존의 가입형 Blog 사이트에서의 Blog 운영이 주는 제약들이 더 거부감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Blogger기자단이 많은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때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유료계정을 구입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비해서 너무나 자주 트래픽 초과 화면을 보면 가입형 Blog 사이트들이 주는 제약들보다 더 큰 제약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Blogger 기자단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분들의 경우는 결국 Tistory같은 가입형 Blog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자생형 독립Blog의 수가 1~2만 정도 존재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것도 최근에는 Tistory로 많이 흡수되었죠.) 자생형 독립Blog는 희귀한 Blog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Skin 편집형 Blog의 증가
지금까지의 알파Blogger들의 이동은 대부분 포털 Blog에서 자유도가 높은 설치형 Blog나 스킨을 편집할 수 있는 egloos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이는 포털의 제약에 반감을 갖게 하기도 하고, 자유도에 대한 갈망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이동은 자유도에 대한 갈망보다는 자유도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점이 더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M_자유도는 크게 도메인, 스킨, 글의 작성기능의 3부분이 있습니다.|자유도는 크게 도메인, 스킨, 글의 작성기능의 3부분이 있습니다.|
1. 도메인
도메인은 한 사이트를 대표하는 인터넷의 주소입니다. 이러한 도메인의 독자적인 사용은 단기적으로는 중요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넷의 롱테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포털들이 도메인을 풀어주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롱테일이 중요하기 때문이고, 롱테일을 포털이 독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무엇인가 활성화된 사이트를 만들고 싶으면 멋진 도메인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2. 스킨
하나의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입니다. 첫인상을 좋게 줄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사이트의 모양새인데, Blog의 경우에는 스킨에 따라서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킨을 편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들로는 egloos, Tistory, Ohmynews, naver, cyworld C2 정도이고, 설치형 Blog 툴들까지 포함한다고 해도 손안에 꼽을 만큼 적은 수입니다.
3. 글 작성기능
글의 표현형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존의 다음 Blogger 기자단에 가입한 뒤에 현재 이 Blog의 글을 다음 Blog에 옮기는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이미지 처리와 주석의 처리였습니다. Tistory의 글을 다음 Blog로 옮기는 것은 새로운 글을 하나 작성하는 것처럼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죠. 그 밖에도 각 사이트마다 글을 작성할 때 편리한 여러 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자유로이 지원할수록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Blogger 기자단을 외부 Blogger들에게 공개한 것은 사실상 자유도가 큰 원인 중에 하나였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외부 Blogger들이 작성하는 자유도 높은 글들을 위해서 다음에서 기능을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할 것이라면 사용자를 외부 Blogger들에게 보내주는 것이 옳은 것이니까요._M#]

그리고 이러한 원인들 때문에 앞으로는 자유도가 높은 Blogger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자유도의 증가는 앞으로 더 풍성한 사이버세상을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③ Naver Blog의 변화
Naver Blog는 올 초에 스킨에 자유도를 주는 개편을 시도했으며, 앞으로 3차에 걸친 개편을 통해서 웹 환경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블로고스피어의 절대다수의 Blogger는 Naver Blog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활동하고 있는 Blog의 수만을 고려한다면 Naver Blog가 전체의 90% 이상을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Naver에 올라오는 글들의 수준을 살펴본다면 과연 90%의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90%의 Blog가 올리는 글들 중에서 손수제작인 UCC의 양이 10%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현재 Naver 검색에서 Naver의 글들이 주로 노출되는 것을 Naver 운영진 측에서는 ‘Naver에 많은 좋은 Blog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외부 사이트들이 노출될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Blog만 생각했을 때) 외부 사이트와 Naver 내부에서 작성되는 정보의 양이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Naver에서 검색결과에 펌글의 노출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footnote]펌글의 노출을 차단한다는 것이 Naver 개편 에피소드3의 주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footnote]에 Naver의 검색결과가 얼마나 될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footnote]재작년에 제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각종 포털에 올라오는 펌글의 양은 약 75% 수준이었습니다.[/footnote] 이러한 문제는 Naver가 개편을 앞두고 열린검색에 뛰어드는 행동을 보임으로서 Naver 내부에서도 비슷한 예측을 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Naver에서 발표했었던 검색결과에서 펌글의 노출을 하지 않는다는 개편 안을 철저히 실행에 옮긴다면 다음의 Blogger기자단에 대항하는 무엇인가의 서비스를 만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④ 풀뿌리 여론의 등장
현재 다음 Blogger 기자단에는 평가단을 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평가단의 활동은 중요한 여론을 차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여론이라면 많은 Blogger들이 움직임으로서 사이트 운영자나 평가단으로부터 차단됐던 여론을 결국은 수면위로 올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첫 예가 어떻게 등장하느냐가 중요하겠죠.


⑤ 독립 Blogger의 증가
독립 Blogger는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Blog를 말하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Blog가 존재할 가능성을 갖는 Blog를 말합니다. 진정한 problogger를 말합니다.
다음 Blogger 기자단을 통해서 독립적인 Blog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서 경제적 자립을 하는 생계형 Blogger들이 수십 명 정도는 생겨날 것이라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⑥ 빈익빈 부익부 현상
Blog에 공개되는 UCC의 품질이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입니다. 현재 각종 동영상사이트에 올라오는 UCC들을 보면 이미 품질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동영상 UCC들이 엄밀히 말해서 제대로 된 UCC가 아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대부분의 고품질 동영상 UCC를 제작하는 곳이 동영상 서비스 업체이거나 홍보대행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떨녀’나 ‘도자기녀’입니다. ‘떨녀’의 경우는 연예 기획사(소속사)의 꾸며진 작품이었고, ‘도자기녀’의 경우는 조선일보의 자회사인 ‘Tagstory’의 홍보용 동영상이었을 뿐입니다.[footnote]‘도자기녀’이 경우는 Tagstory에 각종 인터뷰 동영상, 사과동영상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사과동영상의 경우까지도 Copyright로 묶어놓고, 내용을 보면 나이, 키, 몸무게 같은 것을 묻고 답하는 것을 보면 홍보용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footnote]


이와 마찬가지로 Blog들의 일반적인 글들도 점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일반적인 Blogger들과 독립 Blogger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글의 질적 차이는 점점 더 방문자의 수의 차이를 벌여놓을 것이고, 그렇게 됨으로서 점점 더 글의 질도 차이가 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지만, 다음 Blogger 기자단의 개편으로 머잖은 시간으로 앞당겨질 것 같습니다.


⑦ 멀티Blog의 활성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알파Blogger들도 운영하는 Blog의 수가 1~2개 정도입니다. 두개를 운영하는 Blogger들의 경우에도 한개는 백업용 Blog이거나 팀Blog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Blog 운영에 있어서 멀티Blog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멀티Blog의 장점은 자신의 자잘한 신변잡기와 Blog를 통해서 하고 싶은 중요한 글들을 나누어 공개함으로서 질적으로 Blog를 운영하기가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멀티Blog를 운영하면서 각 Blog마다 좀 저 제한된 소재의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입니다.
다음 Blogger 기자단의 개편은 많은 Blogger들을 좀 더 빨리 전문화시켜 멀티Blog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다음 Blogger 기자단의 개편은 블로고스피어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킬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더 좋은 결과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작성해 봅니다.

13 comments on “Daum Blogger 기자단 개편의 영향”

  1. 핑백: BlogNewsLine
  2. 확실한 것은 블로거들이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3. 부익부 빈익빈이 되지 않도록…
    가능성을 가지고 숨어 있는 블로그를 많이 발굴해서 추천하겠습니다.

    1. 그런 면이 있어야 longtail이 되는 것일텐데요…^^;
      어쩔 수 없는 진행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공간인만큼 마이너인 제 블로그의 글이 묻힐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만…
    그냥 또다른 메타사이트에 가입한다는 생각으로 가입을 해보았습니다.

    1.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제 글들 좋아하시는 분들이 적으셔서…
      블로거기자단 활동해도 뽑히기는 힘들더군요.

  5. 안녕하세요. 올블릿의 심각한 버그 때문에 알려드립니다. 올블릿 ID 가 잘못 출력되어서 일어난 문제인데요, http://event.allblog.net/index.php?pl=92 이곳에 자세한 내용과 수정 방법이 써져 있습니다. 꼭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믿고 설치해주셨는데, 이런 큰 버그가 있었던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_ _)

  6. 미디어로써의 가치가 별로 없이 그냥 저냥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같은 마이너는
    그저 그냥 저냥 블로그를 운영할 뿐..
    잠시 기사를 써볼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블로그에도 정체성의 위기가 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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