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비판하시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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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님의 글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비판하시길…“에 대한 답글입니다.
이야기 논의가 별로 좋지 못하니 관계없으신 분, 관심없으신 분들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새벽 5시에 올리신 글 5시 40분경부터 잘 봤습니다.

제 글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시면서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비판하시길…”이라는 글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뭐 이야기해봤자 별로 필요도 없을 것 같고 하여 요약식으로 짧게 이야기하겠습니다.

1. 8년 전의 사건이란 것이 무슨 사건입니까?
8년 전의 사건이란 것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시는데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혜민아빠님을 죽일놈으로 몰아가는지 설명을 우선 해 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풍림화산님께서 반대로 죽일놈이 되는 것이죠. 이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첫 글부터 문제성의 글이 된 것이고, 찬성한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비판하는 분들도 계실 수밖에 없는 것이죠.

2.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비판하시길…
독서클럽을 운영하신다는 분이 글을 읽어보니 논리도 없고, 구성도 없고…. 참 암울합니다. -_-
조금 설득력을 갖추고 논리적으로 비판해 주시면 읽어보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의 글쓰기를 제3자가 본다면 혜민아빠님이 뭔가 큰 잘못을 저질렀고, 풍림화산님께서 뭔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그에 대해서 뭔가 감정적인 대응을 한다고밖에 볼 수 없는 글들입니다.
풍림화산님께서 여러 번에 걸쳐 강조하신 ‘용서하는'[FOOTNOTE]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가요?[/footnote] 풍림화산의 모습은 최소한 블로그에서는 직접 말씀하신 text 이외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군요.

3. 남을 위한 블로깅 ≠ 블로거뉴스
최근 혜민아빠님의 포스팅들이 일부 분들에게 나쁜 시각으로 다가간 것도 알고 있고, 저도 가끔 좋지않게 본 글들이 있습니다만, 남을 위한 블로깅을 한다고 그것이 블로거뉴스나 돈벌이에 최적화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4. ‘스파이’, ‘노림’ 이 표현이 거친 표현인가요?
첫번째 풍림화산님 글의 수준에 맞춰서 글을 작성해 드린 것 뿐입니다. 두번째 노림수라는 표현이 꼭 나쁜 의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죠. ‘노림수’란 단어는 바둑에서 나온 말인건 잘 아시죠? 세번째 이상한 생각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생각할 수 없는 생각이니 이상한 생각인 것이 당연한 것이죠.
네번째, 그리고 이 이야기 하면서 절 협박하신 거 맞죠? 기꺼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5. 비용문제[footnote]왜 비용문제 처리와 후원업체 공개 방식 등이 TV프로그램과 개인의 행사에서 달라야 한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풍림화산님의 글에서 말씀하신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논리가 아니군요![/footnote]
비용문제에 대해서 독서클럽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처리했다고 하셨는데, 10번의 블로그포럼 참석에서 영수증 등을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눈어림만으로 계산해도 만원 안쪽으로 견적이 나옵니다. 풍림화산님께서 참석하신 5회 블로그포럼에 대해서 비용문젤 말씀하실 때 좀 많이 나온 것 같다는 말씀 이외에 하신 말씀이 있으셨나요?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회비를 생각하고, 당시 뭘 어떻게 먹었는지 생각했다면 간단하게 추산되는 비용이었을텐데 풍림화산이 못 하신거겠죠.
풍림화산님께서 투명하게 처리했다는 독서클럽 비용문제만큼 저도 혜민아빠님의 블로그포럼 예산문제를 항상 셈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적인 참석자들이 꽤 되고, 최근 블로그포럼을 하면 대부분 고정참석자들이 절반을 넘는데 그들이 비용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분들을 무시하는 처사인듯 한데요? 안 그런가요?

6. “주최해바라?” 어디다대고 반말이십니까?
좀 황당해서 할 말이 없군요. 그 글 전체가 반말 포스팅입니다. 이 글처럼 전부 높임말을 쓰다가도 가끔 실수로 반말이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전부 반말 포스팅에서 한 문장을 찝어서 반말 했다고 만만하게 본다고 말하다니???

7. 거기까지입니다.
풍림화산님은 5회 블로그포럼에서 저와도 뵜었습니다. 참 독특한 분이셔서 한 번 뵙고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열정을 갖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여기까지는 첫 번째 글을 읽었을 때까지의 느낌…… (5차 블로그포럼과 그 이후 또 한 번 뵌 적이 있었죠?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러나 거기까지입니다. → 하지만 논리도 없고, 뭔가 튀고싶기는 한데 튈 꺼리가 없어서 대충 써내려간듯 보이는 지난번 포스팅을 본 뒤의 느낌입니다. 예.. 거기까지입니다.
풍림화산님께서 혜민아빠님을 좋지않게 보시듯… 저도 풍림화산님 좋게 보기는 힘들듯 합니다. (풍림화산님께서 독서클럽을 운영하면서 꽤 많은 책을 안 읽으시는 분이시라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르죠.)

8. 지위욕과 명예욕
풍림화산님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명예욕이라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지위욕일 뿐입니다. 앞으로 책을 읽으실 때 저자의 시각에서 봐야 하듯이 남의 포스트를 읽으실 때 남의 시각에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무슨 용어를 잘못 알아서 저렇게 작성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시각은 풍림화산님의 독선일 것 같은데요.
세력화…. 뭐 할 말 없습니다. 지위욕이면 세력화라고 직접 말씀하셨으니..!!

9. 혜민아빠님을 대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혜민아빠님을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블로고스피어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좋고 나쁜 사건들…. 그 연장선상에서 풍림화산님 말씀이 (맞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표면상으로) 틀렸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에 대한 지적을 하려고 글을 작성했을 뿐입니다.

10. 앞으로 함부로 얘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함부로 얘기하지 않을테니, 함부로 얘기할만한 포스팅보다는 좀 더 완성도 높은 포스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번 3개의 포스트처럼 완성도 낮은 글들이 올라온다면 끼어들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런 수준낮은 글 작성하는 거 싫습니다만, 한 번 시작되면 누군가 제동걸지 않으면 계속 연이어 이어지기 때문에 작성한 것일 뿐입니다.

ps.
그리고 이런 글도 블로거뉴스에 포스팅하시는 풍림화산님이야말로 블로거뉴스를 노리고 계신 것이 아닌지요?
뭐 눈에는 모든 것이 뭐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겠지만 풍림화산님이 아무리 스스로 깨끗한 척 해 봤자 뭐로밖에 취급될 수밖에 없겠는걸요.

ps. 제가 지난 글에서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고 말씀하시는데, 본인의 글을 뒤돌아보고 말씀하시라고 건의(?)드립니다. 자신이 적은 글이 웹상에서 공개적으로 적을만한 글인지…. 그것은 혜민아빠님께는 아닐지 모르지만 읽은 많은 분들껜 실수라는 것을….

ps. 풍림화산님의 글은 별로 다혈질로도 안 보이고, 어조가 강하지도 않습니다만…. 그냥 직설적일 뿐…

12 comments on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비판하시길… (2)”

  1. 아…추가 한 가지 더….
    문광부 후원이 뭐가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건지?
    종잡을 수 없이 문제가 있다고만, 나중에 문제가 되면 이야기하겠다고만 말한다면 나중에 “이렇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해봤자 원래 하려던 이야기가 아니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지 않은가???

  2. 너무 비화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풍림화산님의 글을 큰 모임에는 먼저 회계의 투명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물론 이 글이 풍림화산님의 안좋은 기억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글의 취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글들을 통해 편이 갈리는 것 같아 그 것이 안스러울 뿐입니다. 작은인장님께서도 예전에 블로그 모임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셨고 블로그 축제가 그런 형태로 발전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풍림화산님의 의견처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1. 하지만 풍림화산님의 글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스스로도 행사를 진행해보지 못한 것도 아닌듯한데 과연 저렇게 생각하고 포스팅한 것이 정당성을 확보한 상태의 비판인지 궁금합니다.

      전 애초부터 풍림화산님께서 지적한 부분에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풍림화산님은 뭔가 다른 일로 비슷한 글을 작성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명성 확보 같은 것은 작은 규모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만 300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맞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일주일이나 남아있었고, 행사 준비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지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풍림화산님이 그걸 모르지 않았을거란 제 생각이 틀렸을까요?

      글 내용도 추측성일 뿐이어서 실제와는 다른 내용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그런 글을 정리가 잘 된 글이라고 추켜세우거나 사건의 본질을 알았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사건의 모든 부분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3. 이렇게 까지 될지는 몰랐는데, 일이 점점 커지는군요.

    풍림화산님의 현피요청으로 보이는 리플까지. 무섭네요 ㄷㄷ.

    서로 풀거 푸시고 다시 좋은글로 뵈었으면 좋겠네요.

    1. 글쎄요. 풍림화산님의 본질 일부를 이번 사건으로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씁쓸합니다. 블로고스피어는 다양성이 중요한데 뜬금없는 글에 동조하는 글이 순식간에 생성되는 것에 대해서…..

      나중에 만나 화해한다 하더라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안녕하세요. 블로그 축제 관련글들 쪽 따라 읽다가 좋은 모임이 되길 바라면 몇자 적은글 트랙백 보내요, 맘 푸시고요~

  5. 아쉽게도 직접 참여는 못하였지만 지지하던 모임중 하나인데 이렇게 된서리를 맞는군요. 사람들이 왜 지난 1년여간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은 외면하면서 눈앞의 떡고물에만 관심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1.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그냥 싸움거리를 찾고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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