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으로] 시즌 2

어제 [어둠 속으로]Into the night 시즌2가 은근슬적 공개됐다. 어쩐지 넷플릭스가 8 월부터 시즌 1 다시 보라고 계속 추근대더니….^^;

참고로, 아래 글은 이전에 시즌 1에 대해 내가 썼던 글이다. 다른 글 사이에 포함돼서 묻혀있어서 옮겨본다.

[어둠 속으로]Into the night라는 외국 드라마가 있다. 시즌 1이 방송됐고, 시즌 2는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다.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는 아니다. 쉽게 말해서 구성에 구멍이 숭숭 뚫린 그런 드라마다. 나는 어지간하면 이런 수준의 영상물에는 악평이 쏟아부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드라마에 따봉을 눌러놓은 상태다.

나는 왜 따봉을 눌렀을까. 간단하다. 이야기 전개방식이 빠르면서 참신하기 때문이다. 이 빠른 전개속도를 위해 완성도를 내팽개친 상태다. 내가 또 본다면 또 따봉을 누를 건지는 모르겠다. 다시는 보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까. 왜냐하면 또 보려면 완성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집중할 수 있다. 참신함, 빠른 전개방식 같은 건 내용을 다 알고 볼 때는 더 이상 참신함도 빠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걸 위해 희생했던 것들이 단점으로 더 크게 부각된다. 그래서 다시 보지 않는 게 오히려 그 작품에 도움이 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 2에 대한 소감을 추가하겠다.


시즌 2는 줄거리 자체는 재미있는 점도 있는데, 짜증나는 점도 있고…. 해서 전체적으로 좋아하며 볼 수만은 없었다.

일단 등장인물들이 전부 정신병자이거나,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같다. 등장인물 행동이 개연성이 떨어져서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시즌 1이 비행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빠른 전개속도를 보여줬고, 그래서 완성도가 부족했어도 단점으로 삼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시즌 2는 빠르게 돌아다닐 필요는 없는 줄거리라서 드라마를 빛나게 했던 요소들이 사라졌고, 시즌 1에서 무시됐던 점들이 단점으로 보였다.

사건들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거나 중요한 부분에서 고증(?) 실패한 부분이 종종 눈에 띄었다.

또 역시나… 시즌제의 폐해가 나타나서 사건을 제대로 끝맺지 않고 시즌을 끝내버렸다. 뭐가 어떻게 됐다….라는 건 알려주고서 끝내야 하는 게 좋지 않나?!

[어둠 속으로]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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