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대소동》의 과학적 분석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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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스포일러 강함

《꿀벌 대소동》 속의 흥미진진한 요소들

이 영화는 시작할 때 나오는 드림웍스 로고에서부터 영화의 특징을 말해준다. 초승달에 기대어 우주에 낚시하는 드림웍스의 유명한(?) 파란 소년이 풍선을 타고 오르면서 벌을 쫒다가 땅으로 떨어져 버린다. 극장에서 관객이 보통 볼거리를 기대를 하지 않던 시간이라 그런지 웃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이 영화는 이처럼 별 내용 없이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상영극장 : 코엑스 메가박스 2관 (한글자막)
M열 15번 1월 4일 조조타임

집에서건 학교에서건 항상 말썽을 부리기로 유명한 우리의 주인공 꿀벌 배리!
어느덧 꿀벌중학교 3일, 꿀벌고등학교 3일을 마치고 꿀벌나라 유일의 거대기업 Honix에 자동으로 입사되는 (당연한) 특전을 누린다. 배리는 그의 친구 아담과 함께 들떠 Honix에 찾아가지만 배리는 한 가지 일을 하며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에 직업을 결정하기에 앞서서 깊은 고민에 휩싸인다. 부모를 비롯한 주변 꿀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러한 꿀벌사회의 당연한 제도에 적응하여 살아왔기 때문인지 배리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고민은 무려 일주일간이나 계속되고, 결국 폼 난다는 이유로 찾아간 꿀과 꽃가루를 찾아 벌통 밖으로 나서야 하는 꽃가루 특공대에서 비행할 기회를 우연히 얻게 된다. 그러나 벌통 밖에서 천신만고의 여행을 하다가 양봉업자에게 고통 받는 꿀벌의 현실을 깨닫고 꿀벌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회운동가(?)가 되기로 결정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배리가 깨달음을 얻게 되고, 행복해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벌은 이론적으로 날 수 없을까?
영화는 시작에 앞서서 꿀벌은 이론적으로 날개가 너무 작아서 날 수 없지만 실제로는 잘 날라다니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이야기를 잠시 살펴보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 중에 가장 나는 능력이 뛰어난 동물은 잠자리다. 잠자리는 자신의 몸무게의 10배 이상 무거운 물체를 들고도 날 수 있을 만큼 비행능력이 뛰어난데, 유일한 단점은 회전을 하는 동안 앞날개와 뒷날개가 겹쳐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이다. 잠자리 날개가 너무 길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곤충도 살펴보자.
풍뎅잇과는 몸을 천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 첫 번째 날개를 딱딱한 등껍질로 진화시켰다. 약하게 생긴 두 번째 날개는 딱딱한 등껍질 밑에 숨겨뒀다가 비행이 필요할 때만 밖으로 꺼내 사용한다. 이 때 첫 번째 날개는 공기역학적으로 비행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냥 두 번째 날개가 운동하는데 걸리지 않도록 위로 붕 들어 올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첫 번째 날개가 비행에 전혀 도움을 안 주는 것은 아니다. 둥근 첫 번째 날개는 날아가는 동안 기류를 형성시켜주고, 안정성을 확보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파리와 같은 동물은 아예 한 쌍의 날개를 퇴화시키고 남은 한 쌍의 날개만을 이용해서 비행한다. 나머지 한 쌍은 평행곤이라고 하여 첫 번째 날개의 바로 뒤에 소고처럼 생긴 모습으로 붙어 있다. 이 퇴화되고 있는 흔적기관은 비행도중 기류를 감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파리는 이 한 쌍의 날개를 퇴화시켜 버림으로서 물리적 공격에는 취약해졌지만 그만큼 비행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어서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육지에서 파리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꿀벌은 단체생활을 하는 흔치않은 곤충이다. 단체생활을 하는 곤충은 흔치 않아서 우리 주변에서는 꿀벌, 말벌, 개미 정도만 있을 것이다. 그 이외의 우리가 알고 있는 곤충은 대부분 독립적인 생활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동물은 단체생활을 하는 곤충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는 단체생활을 하는 곤충이 대체적으로 생활능력이 뛰어난 동물임을 뜻한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꿀벌, 말벌, 개미는 모두 한 조상에서 진화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단체생활을 하도록 진화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footnote]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공통점이 없는 많은 생물을 자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동물은 생존을 위해서 각자가 협동생활을 하는 방법[공생]을 찾은 것이 아닐까? [/footnote] 생물이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는데 20억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꿀벌은 비행할 때 작은 뒷날개를 빠르게 흔들어 날아간다. 그래서 뒷날개가 잘 안 찍혔다.
꿀벌은 두 쌍의 날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 날개는 매우 작아져서 첫 번째 날개의 밑에 숨어있다. 매미의 주황색 날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매미의 겉날개는 큰 편이고, 주황색 속날개는 작다. 이 날개는 몸보다 훨씬 작어서 정말로 이 정도의 날개로 비행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꿀벌이 쉽게 나는 이유는 매우 작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잠시 『걸리버 여행기』의 예를 생각해보자.

소인국에 간 걸리버는 소인들보다 키가 12배 컸다. 물론 큰 것은 키뿐만이 아니어서 몸무게가 대략 123배인 1728배나 됐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인국의 왕은 걸리버에게 1728인분의 음식을 줬다. 그러나 걸리버와 소인들을 열역학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에너지는 사실 대부분 우리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온혈동물은 냉혈동물인 파충류나 양서류보다 훨씬 더 많은 먹이를 먹어야 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통해서 주변의 공기나 물 등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근육 등을 통해 외부에 일을 해 주는 양도 차이가 나지만, 사실 힘든 일을 계속 하는 것은 아니므로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비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피부를 통해서 주변으로 방출되는 에너지는 보통 피부의 면적에 비례하는데, 일반적인 입체도형 겉면적 넓이는 크기 제곱에 비례하게 된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몸무게는 세제곱에 비례한다. 크기는 1차원(dimension), 넓이는 2차원, 부피는 3차원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하학적 현상이다. 생물학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먹이의 양과 에너지의 신진대사 속도를 고려하면 항온동물은 쥐에서 코끼리 사이의 크기만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바다에서는 고래가 코끼리보다 훨씬 큰 크기를 유지하는데, 이는 바다에는 물의 부력이 강해 몸을 더 잘 지탱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footnote]물은 몸에서 열을 많이 빼앗아간다. 그러나 무게의 제한이 적어지다보니 무게에 상관없이 열을 외부로 잘 전달하지 않는 물질인 지방을 다량으로 축적하여 열의 손실을 적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고래가 거대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육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footnote]
결국 걸리버가 얻어먹은 1728인분의 식사는 매우 과한 것이었을 것이다. 몸무게를 기준으로 걸리버가 먹어야 하는 식사량에 비하면 소인들의 식사량은 상당히 많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코끼리가 먹는 음식물은 분명 많은 양이지만, 쥐가 먹는 음식물과 비교하면 몸의 크기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기 때문이다.

벌과 새를 비교할 때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비행 방식과 효율을 무시한다면 날개의 크기와 부양 능력은 비례할 것이다. 위의 걸리버와 소인의 비교에서 살펴봤듯이 날개 넓이는 날개의 길이 제곱에 비례한다. 몸무게와 몸의 길이는 세제곱에 비례하므로 날개 길이와 몸 크기의 관계를 생각하면 작은 동물일수록 비행하기 위해 필요한 날개 크기는 상대적으로 더 작다. 더군다나 날개의 길이가 짧아지면 날개의 회전관성이 작아지므로 날개를 흔드는 것이 더 쉬워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곤충은 비행을 할 때 날개를 매우 빠르게 흔들어도 힘들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조류에서도 나타나는데, 새 중에 가장 작은 새인 벌새[footnote]Honeybird, beebird, hummingbird라는 3가지 영어 이름이 존재한다. [/footnote]가 가장 빠른 날갯짓 속도(종에 따라서 1초에 대략 30~80번)를 갖고 있다는 것이 우연이 아니다.
이 영화가 시작할 때 자막으로 말하는 이야기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맞는 말 같아서 ‘그럼에도 어떻게 날면서 잘 살아갈까?’라는 의문을 품을 만하지만, 가만히 따져보면 매우 당연한 것이다.

인간 켄은 꿀벌 배리로부터 애인 바네사를 지킬 수 없었을까?
뉴욕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바네사와 애인 켄. 그러나 그들 사이에 나타난 꿀벌 배리에게 바네사가 호감을 느낀다. 평소 꽃을 좋아하고 생업으로 취급하는 바네사로서는 벌을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벌을 싫어하던 켄은 배리에게 밀려 바네사에게 퇴짜를 맞는다. 그런데 켄은 꿀벌 배리로부터 바네사를 지킬 수 없었을까? 사실은 아주 간단한 방법이 존재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꿀벌이 실종되는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벌통에 일벌이 급격히 줄어 급기야는 벌통 자체가 사라지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과학자는 이런 현상을 군집체 붕괴(CCD, Colony Collapse Disorder)라고 부른다. 더군다나 아직도 인간은 왜 꿀벌들이 사라지는지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 어떤 새로 발생한 기생충이나 병원균 때문인지, 사람들이 살포하는 농약이나 유전자 변형 작물 때문인지, 아니면 꿀벌 자체가 변화한 것인지……. 하지만 독일 란다우대 교수인 헤르만 스테버 교수의 실험에 의하면 벌통에 핸드폰을 넣어 전자파로 영향을 준 꿀벌은 밖으로 가져갔을 때 벌집으로 되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완전히 정확한 이유는 알 수는 없고, 그래서 군집체 붕괴의 원인이 핸드폰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든 핸드폰이 꿀벌에게 강력한 천적인 셈이다. 그리고 꿀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야생 벌도 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꿀벌이 꿀을 따러 벌통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현상이 증가한다니 우리도 바싹 긴장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튼 좀 치사하고 위험한 방법이긴 하지만 켄은 배리가 꽃집에 왔을 때 핸드폰을 갖고 꽃집에 오래 있었으면 배리는 다음부터 결코 꽃집으로 되돌아오지 못하지 않았을까? 영화에서는 켄이 핸드폰을 깜빡 잊고 안 가져왔다고 하는데, 사실은 켄이 매우 매정한 듯 보이지만 배리를 배려해서 핸드폰을 놓고 온 것일지도 모른다.

꿀벌은 꿀이 많을 때 일을 안 할까?
꿀벌이 인간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여 인간이 그동안 빼앗아갔던 꿀을 모두 되돌려주자 꿀벌은 모두 일손을 놓고 휴가를 떠난다. 얼마나 일을 하지 않았는지 식물이 꽃을 피우지 않고 모두 시든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인공 배리와 바네사는 잘못을 깨닫고 꿀벌에게 일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렇다면 꿀벌은 꿀을 채집하여 모으는 것이 본능에 의해 무조건 행해지는 것이 아니었나? 이에 대한 한 일화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벌써 수십 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나도 전해들은 이야기라 명백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양봉업자가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야 겨울이 있어서 꿀벌이 꿀을 채집할 수 있는 기간이 제한되어 꿀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그런데 열대지방에서는 겨울이 없고, 사시사철 꽃이 많으니 양봉을 열대지방에서 하면 어떨까? 양봉업자는 우리나라 꿀벌 통을 열대지방인 필리핀으로 갖다 놓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실험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실험 첫해는 우리나라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꿀을 수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년째가 되자 꿀벌은 재빨리 겨울이 없음을 간파한 뒤에 꿀을 모으기보다는 그냥 밖으로 놀러만 다녔다고 한다. 결국 벌통에는 꿀벌이 가득했지만, 꿀 수확은 전혀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꿀벌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꿀을 모으지만, 생존에 위협되지 않는 것을 깨달은 순간 꿀을 모으는 것보다 개체수를 늘리는 번식에 더 강한 욕구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겨울이 없는 지방에서도 꿀을 모으는 벌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벌은 겨울만큼이나 혹독한 또 다른 자연환경인 건기나 우기 같은 위기로부터의 생존방법으로 꿀을 모을 뿐이다.


이 영화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주인공 배리는 꿀벌은 누구나 사촌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예쁜 암컷을 보면 먼 친척이라고 이야기가 바뀌는 모습이라거나, 꿀벌의 멋진 군무의 모습, 비행이나 운전을 하는 화면에서 관객을 마치 롤러코스터 타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것 등은 이 영화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여기에 꿀벌법 제1조가 ‘인간과 대화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거나 변호사의 자동차 번호판이 ALIBUY라던지 하는 매우 작은 임의의 장치까지 여기저기서 발견된다.다만 정도를 지나친 꽃가루 예술의 결론이라든지 날아서 자동차를 따라가기도 힘들어 하던 꿀벌이 비행기를 쫒아가 들어 올려서 날아간다던지 하는 너무너무 재앙적인 영화요소가 영화 질을 많이 떨어뜨리고 있다. 더군다나 ‘honey’를 ‘애인’이나 ‘자기’ 등이 아닌 ‘달콤한’으로 번역한다던지 하는 말도 안 되는 오역이 극장판 자막 수준을 의심하게 만든다. 유재석씨가 참여했다는 더빙판에서는 훨씬 수준이 높게 더빙됐을 것이라 믿고 싶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그리 좋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영화를 감상할 때 뒤쪽에 앉은 꼬마애가 계속해서 웃고 있었지만, 영화 자체는 단순한 유머 이상의 무엇을 주기는 힘들어 보였다. 영화는 어른보다는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어린이가 보고 이해하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한 장면과 전개를 보이는 곳도 많았다.

결국 《니모를 찾아서》나 《라따뚜이》같은 명작과 비교하기에는 한참 많이 모자라 보였다. 초등학생은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잘못된 지식과 선입견이 심어지기 좋은 장면과 줄거리가 많아서 절대로 아이와 같이 감상하는 것에 찬성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글 쓴 날 : 2008.02.26

ps.
정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배리가 테니스공에 달라붙는 장면에 대한 것이다. 분명히 꿀벌은 테니스공이나 오래전에 니스 칠한 나무 같은 곳에 잘 달라붙어 날아가지 못한다. 심지어는 긴 선인장 가시에 가슴을 박고서 날아가지 못하고 굶어죽는 것도 자주 관찰하게 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ps. 2010.03.16 추가
두 번째 글을 위한 NG를 찾아놓고도 2년이 넘도록 글을 쓰지 못했다. 곧 써봐야겠다.^^;

2 comments on “《꿀벌 대소동》의 과학적 분석 #1/2”

    1. 영화를 보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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