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후속작을 만든다고?

[독전 2] 제작 뉴스…. 망작 예약으로 보인다.

No comments

얼마 전에 [독전] 후속작으로 [독전 2]를 만든다는 뉴스를 봤다. 거기다가 [독전 0]라는 드라마도 만든단다.

[독전]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이 10 살이 채 되기 전에 아시아를 지배하는 마약조직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ㅎ 열 살은 좀 넘었었나? 문제는 영화를 시작하자마자 범인이 누군지 뻔히 보이는데, 그 범인의 나이를 생각하면 ‘맞나?’ 싶어서 추리를 다시 검토하게 만든 그런 수준의 영화다.

이해영 감독의 이전작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 대박 실망했다.

도대체 이 엉망진창인 영화의 후속편을 누가 왜 만들려고 하는 걸까? 용필름인가? 새로 내정된 백종열 감독인가? 그걸 또 지원하는 넷플릭스는 제정신인가?

뉴스 보고 몇 일이나 생각해 봤지만, 이해가 안 돼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ps.
재미있는 건 주연도, 감독도 바뀐다는 점에 있다. 이건 내부적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만들기를 밀어붙인 사람이 있다는 뜻이 아닌가 의심된다. 최근들어 충무로에 안 보이는 암흑의 큰손이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이번 뉴스는 그 연장선에 확신을 주고 있다.

댓글 남기기